[LCK] 난전 속에서도 빛난 쵸비의 아지르 "긴박했지만 모두 계산해 최선의 방법으로 팀을 이끌었다"

43 0 0 2024-04-07 08:22:53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젠지가 LCK 4연속 우승에 한 걸음만을 남겼다.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쵸비의 침착함이 결국 활로를 찾아냈다.

6일 서울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승자전에서 젠지 e스포츠가 한화생명 e스포츠에 3대 1로 승리했다. 이날 젠지는 한화생명에게 1세트를 내주며 세트 연승을 달리는 한화생명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2세트부터 대활약한 쵸비 덕분에 내리 세 세트를 이기며 결국 젠지는 다시 결승에 올랐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쵸비' 정지훈 이였다. 아우렐리온 솔과 아지르를 플레이 한 쵸비는 3세트와 4세트 불리한 가운데에서도 기가 막힌 궁극기 활약으로 교전 판도를 뒤엎으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한화생명도 쵸비의 아지르를 모르는 것은 아니었다. 나름의 수를 가지고 쵸비에게 아지르를 열어줬다. 경기 후 패배팀 인터뷰에서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은 쵸비에게 아지르를 준 것에 관해 "쵸비가 활용한 착취 아지르가 중후반 딜 기대치는 낮은데 궁극기의 변수가 더 크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도 상대에게 아지르를 줬을 때 챔피언 특성상 미드에 묶여 있어 우리가 그 부분을 활용하려 했다. 하지만 그 장점을 살리지 못한 게 오늘 패인이다"고 전했다.

이어 승리팀 인터뷰에 참석한 김정수 감독은 쵸비의 아지르 활용의 이유에 관해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정수 감독은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아 자세한 이유를 밝히기는 힘들지만, 아지르는 선픽으로 가져오기 무난했고, 쵸비가 좋아하는 챔피언이었다"는 이야기를 밝혔다.

당사자인 쵸비는 이날 어떻게 신기에 가까운 아지르 플레이를 보였을까. 경기 후 포모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쵸비는 "교전 내에서 상황을 보고 아지르 궁극기를 사용한다. 오늘은 난전 상황에서 정답을 찾아내고 이를 실제 플레이로 연결했다"며 자신만의 비결을 전했다. "선수 생활을 하며 경험이 쌓이기도 했고, 긴박한 순간이었지만 시야가 좁아질 정도로 긴장한 것은 아니라 하나하나 다 천천히 계산하면서 플레이했다"는 것이 쵸비의 이야기.

이날 팀을 몇 번이고 위기에서 구한 쵸비였지만, 이러한 플레이는 팀원 모두가 따라줬기에 가능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쵸비는 "긴박한 상황에서 답을 찾는 것이 내 역할이고, 이를 팀원들에게 알려주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려주면 팀원들도 편하게 플레이 할 수 있다"고 말한 후 이어 "정답의 방향성을 찾은 이후에 그 길로 가는 것은 우리 팀원 모두가 잘 하는 일이다. 내가 정답을 잘 찾고 팀원과 소통하면 좋을 것"이라는 답을 전했다.

한화생명전 승리고 결승에 오른 쵸비와 젠지는 오는 14일 KSPO 돔에서 결승전을 갖는다. 이날 승리로 MSI 진출을 확정한 젠지는 결승전에서 LCK에서 전무한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22796
판 더 펜 땡큐' 손흥민 9호 도움! 10-10 눈앞...토트넘, 노팅엄 3-1 격파→4위 등극 스킬쩐내
24-04-08 04:51
22795
"김민재, 클래스 떨어지나" 의문 제기...'김민재 부진' 키커가 특집으로 다뤘다 남자성기사요
24-04-08 03:10
22794
"콘테는 사위 삼으려고 했어" '토트넘 통산 400경기' 손흥민, 케인 제치고 최고 인기 얻은 비결은?..."유니폼 1000장씩 팔려" 군주
24-04-08 00:04
22793
4397억원 사나이의 MLB 첫 승, "적응 마치면 최고의 투수 될 것" 장그래
24-04-07 23:36
22792
김혜성 '추격포+끝내기포' 다 터트렸다…키움, '3G 연속 매진' 역사 쓴 홈에서 7연승 질주+한화에 싹쓸이 승 갓커리
24-04-07 23:17
22791
[KBL 6강 PO BK 리뷰] ‘집중과 열정’ 현대모비스, KT 상대로 1차전 패배 설욕...시리즈 전적 1승 1패 아이언맨
24-04-07 20:55
22790
승부처 싸움에서 웃었다...현대모비스, 김지완 결승 득점 앞세워 1승 1패 균형 손나은
24-04-07 20:28
22789
"SON 바람 이뤄진다" 포스테코글루도 긍정 시그널…토트넘 '1500만 파운드 스타' 완전 영입 임박 철구
24-04-07 20:01
22788
봄 되니 눈 뜬 ‘슈퍼 팀’…KCC, 3연승·4강행 노린다 픽샤워
24-04-07 19:17
22787
대역전패에 폭발한 투헬, 김민재 관여 실점에 공개 불만→"분데스리가 수준에서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 해골
24-04-07 16:08
22786
'주급 파격 인상' 맨시티 큰 결단! '월클 미드필더' 사실상 종신 계약... 트레블 핵심+차기 주장감 '낙점' 손예진
24-04-07 15:24
22785
"김민재가 막고 또 막았다"…최악의 90분? 키커는 KIM '몸빵수비' 주목 애플
24-04-07 13:48
22784
‘에피스톨라까지 터졌다’ KCC, SK 또 꺾으며 4강까지 -1승 찌끄레기
24-04-07 13:19
22783
백승호, 英 2부 버밍엄 이적 조현
24-04-07 12:06
22782
KT-현대모비스, PO 6강 1차전 결정적 판정논란. 이우석 5반칙 퇴장. "하드콜 기준, 승부처 생뚱맞은 판정" 오타쿠
24-04-07 11:37
22781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에 황선홍 선임 찌끄레기
24-04-07 10:08
VIEW
[LCK] 난전 속에서도 빛난 쵸비의 아지르 "긴박했지만 모두 계산해 최선의 방법으로 팀을 이끌었다" 조현
24-04-07 08:22
22779
대타 김헌곤, 짜릿한 결승 2루타…삼성, KIA 꺾고 8연패 탈출(종합) 뉴스보이
24-04-07 07:58
22778
[오늘의 농구장 여신] SK 치어리더 드림팀, 승리를 기원하는 공연 불쌍한영자
24-04-07 07:57
22777
‘4강 PO 눈앞’ 전창진 감독 “정창영, 에피스톨라 높은 점수 주고파” ...전희철 감독 “다 내가 부족한 탓” 간빠이
24-04-07 07:55
22776
[ligue1.review] '이강인 23분 출전' 로테이션 가동한 PSG, '꼴찌' 클레르몽과 1-1 무승부...리그 23경기 무패 해적
24-04-07 07:20
22775
'2골 1도움' 이재성, 빌트 '평점 1' 받았다→각종 매체 MVP '싹쓸이' 이영자
24-04-07 07:19
22774
인도네시아리그, 아시아 여자배구 MVP 깜짝 영입 불도저
24-04-07 06:51
22773
홈런 확률 90%였는데…오타니 타구가 이렇게 뻗질 않다니, 시카고 역풍에 가로막혔다 노랑색옷사고시퐁
24-04-07 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