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다시 날아오른 ‘슈퍼팀’, 정규리그 우승팀 또 잡았다···DB 꺾은 KCC, KBL 최초 ‘5위 팀 챔프전 진출’에 1승 남겨

149 0 0 2024-04-20 01:39:04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산 KCC 최준용. KBL 제공

한 번 주춤했던 ‘슈퍼팀’이 홈에서 다시 힘차게 날아올랐다. 부산 KCC가 정규리그 우승팀 원주 DB를 또 꺾고 사상 최초의 역사에 1승 만을 남겼다.

KCC는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DB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 3차전에서 102-90으로 이겼다.

1, 3차전을 잡은 KCC는 2승1패 우위를 점해 남은 4, 5차전에서 한 번만 이기면 정규리그 5위 팀 최초로 챔피언결정전에 나가게 된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5전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 후 3차전을 이긴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이 21번 가운데 19회로 확률이 무려 90.5%나 된다. 두 팀의 4차전은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반면 면정규리그 개막 후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던 DB는 한 번만 더 패하면 그대로 시즌을 마감하는 벼랑 끝에 몰렸다. 앞선 26차례 시즌에서 정규리그 1위가 챔피언결정전에 나가지 못한 것은 2번밖에 없다.

2차전에서 부진했던 최준용의 활약이 승패를 갈랐다. 최준용은 57-51로 시작한 3쿼터에서 7점을 몰아쳤다. 그런데 그 7점이 모두 중요한 순간 나왔다. KCC가 76-70으로 앞선 3쿼터 종료 1분28초를 남기고 3점슛을 터뜨린 최준용은 이후 연달아 2점슛을 2차례 넣는 등 7점을 내리 몰아치며 KCC가 3쿼터를 83-70으로 차이를 넉넉하게 벌리고 마치게 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최준용의 활약으로 승기를 잡은 KCC는 4쿼터 시작 후에도 페이스를 그대로 이어갔고, 경기 종료 5분44초를 남기고 허웅이 시간에 쫓겨 던진 3점슛이 그대로 림을 갈라 92-76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KCC는 라건아가 27점·10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최준용도 25점을 보탰다. 허웅 역시 19점을 올리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다. 반면 DB는 디드릭 로슨이 25점·7리바운드·7어시스트, 이선 알바노가 18점·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부진이 너무 뼈아팠다. 특히 3쿼터에 5반칙 퇴장을 당한 김종규(4점)의 공백이 너무나 타격이 컸다.

부산 KCC 라건아. KBL 제공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23061
'토트넘 이적설' 김민재, 4G 만에 CB 선발 복귀?…"다이어+더리흐트 휴식 얻을 수도" 찌끄레기
24-04-20 07:22
23060
중국전 참사 막았다…'월드컵 조현우처럼' 김정훈 선방쇼 치타
24-04-20 06:32
23059
'ML 역수출' 외인도 찾아가 인사했는데…KBO 초유의 심판 계약 해지, 2272G 커리어 한순간에 끝났다 뉴스보이
24-04-20 05:52
23058
'토트넘-나폴리도 주목한다' 김민재, 리그 선발 복귀 전망...'부활 기회' 다시 잡을까? "다이어 치열한 경기 후 휴식" 가츠동
24-04-20 04:34
23057
프로야구 ‘오심은폐’ 논란… KBO, 심판 3명 중징계 군주
24-04-20 03:07
23056
선발은 QS, 불펜은 무실점, 홈런에 발야구까지...염갈량 "선수들 집중력 칭찬하고 싶다" 불쌍한영자
24-04-20 02:35
VIEW
부산에서 다시 날아오른 ‘슈퍼팀’, 정규리그 우승팀 또 잡았다···DB 꺾은 KCC, KBL 최초 ‘5위 팀 챔프전 진출’에 1승 남겨 간빠이
24-04-20 01:39
23054
'이영준 멀티골' 황선홍호, 중국 2-0 완파…올림픽 예선 2연승 디발라
24-04-20 00:52
23053
KIA는 단독 1위를 내줄 생각이 없습니다→한준수 10회말 끝내기득점→NC 4-3 잡고 1위 수성→양현종과 카스타노 호투[MD광주] 장그래
24-04-19 23:47
23052
베르너 자리에 '독일 국대' 윙어 장착?…'86골 52도움' 유틸리티 자원 '눈독' 곰비서
24-04-19 22:27
23051
“김민재 우리 팀 올래?” 손흥민의 토트넘과 친정팀 나폴리까지 영입전 참전 와꾸대장봉준
24-04-19 21:07
23050
"너희가 토트넘 벤치(다이어) 데려갔으니, 우리도 뮌헨 벤치(김민재) 데려오자!"…너희가 산 것보다 비싸게 사 줄게, '1200억' 철구
24-04-19 20:12
23049
‘손흥민X김민재 크로스!’ 현실이 될까?···英 매체 “토트넘, KIM 영입에 최대 1200억원 제시하면 뮌헨 관심 가질 것” 손예진
24-04-19 19:59
23048
[KBL 4강 PO 경기 전] 전창진 KCC 감독, “결국 리바운드 싸움이다” … 김주성 DB 감독, “5차전처럼 해야 한다” 음바페
24-04-19 19:50
23047
박혜진·박지현·최이샘·나윤정 잃은 우리은행, 심성영·박혜미 영입, 김한별 등 4명 미계약 상태[오피셜] 미니언즈
24-04-19 19:22
23046
3차전 앞두고 몸 푸는 존슨, 출전 여부는 미정 물음표
24-04-19 19:05
23045
[단독] ‘에어 아반도’ 해외 진출 도전 결정…KBL로 돌아온다면 정관장으로 크롬
24-04-19 16:45
23044
"토트넘, 김민재 영입 1032억이라면 뮌헨 설득 가능할 것" 英 매체 손흥민-김민재 듀오 가능성 제기 크롬
24-04-19 15:24
23043
하늘도 레버쿠젠 돕는다, 종료 직전 극장골→'44경기 무패' 새 역사... 유로파 4강 진출 노랑색옷사고시퐁
24-04-19 11:04
23042
'클롭과의 마지막 유럽대항전 굿바이'...리버풀, 아탈란타전 2차전 1-0...합산 1-3으로 4강 진출 실패 정든나연이
24-04-19 08:34
23041
벤치 클리어링 유발자? 켈리 흥분시킨 황성빈 “상대 투수가 쳐다보고서 얘기를 하길래…” 나베하앍
24-04-19 07:30
23040
기적은 없었다…'1차전 0-3 완패' 리버풀, 아탈란타 원정서 1-0 승→4강행 좌절 남자성기사요
24-04-19 06:45
23039
"팀 동료로서 항상 응원, 좋은 결과 있을 것" 새 외인 투수의 호투에 SSG의 '복덩이'도 웃었다 릅갈통
24-04-19 05:35
23038
‘EPL 자존심 살렸다!’ 애스턴 빌라, 승부차기 혈투 끝에 릴 제압하며 UECL 4강 진출! 섹시한황소
24-04-19 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