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새로운 ‘티맥타임’, PHI에 떴다…맥시 46점 활약하며 대역전승 주도

33 0 0 2024-05-01 11:21:53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점프볼=최창환 기자] 탈락 위기의 필라델피아를 구한 건 타이리스 맥시였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2024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2-106으로 승리했다.

탈락 위기에 몰렸던 필라델피아는 귀중한 1승을 챙기며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기록했다. 타이리스 맥시(46점 3점슛 7개 5리바운드 9어시스트)가 맹활약, 조엘 엠비드(19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 5블록슛)가 컨디션 난조를 보인 필라델피아를 위기에서 구했다.

필라델피아는 뉴욕을 1쿼터 17점으로 묶으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이후 기복을 보였다. 엠비드의 경기력이 기대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지만, 야투율은 36.8%에 그쳤다. 4쿼터 막판에는 뉴욕의 집중 견제에도 고집스럽게 골밑에서 공격을 시도, 실책과 야투 실패를 남발했다. 엠비드는 총 9개의 실책을 범했다.

필라델피아도 4쿼터 종료 1분 전 6점 차로 뒤져 패색이 짙어졌지만, 위기의 순간 영웅이 나타났다. 맥시가 4쿼터 종료 25초 전 3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넣어 불씨를 살렸고, 3점 차로 뒤진 4쿼터 종료 9초 전에는 엠비드의 스크린을 활용해 극적인 동점 3점슛까지 터뜨렸다.

맥시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연장에서도 추격의 3점슛을 터뜨리는가 하면, 중반에는 전세를 뒤집는 켈리 우브레 주니어의 덩크슛도 어시스트했다. 필라델피아는 이후 엠비드의 본헤드플레이로 위기도 맞았지만, 가까스로 되찾은 주도권은 지킨 끝에 경기를 마쳤다.

SPOTV에서 경기를 중계한 조현일 해설위원은 맥시의 활약을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의 ‘티맥타임’에 비유했다. 맥그레이디는 2004년 12월 10일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상대로 35초 동안 13점, 휴스턴 로케츠에 극적인 역전승을 안겼던 슈퍼스타다. 맥시 역시 이름과 플레이오프라는 걸 감안하면, ‘티맥타임’이라 불러도 손색 없는 활약상을 펼쳤다.

반면, 뉴욕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제일런 브런슨(40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 윌트 프레이저, 패트릭 유잉, 카멜로 앤서니 등 뉴욕을 빛낸 전설들도 4쿼터 종료 직전 승리를 예감했지만, 거짓말 같은 역전패를 목격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23301
[NBA PO] ‘포티스-미들턴 맹활약’ 야니스-릴라드 빠진 밀워키, IND 완파하고 기사회생 크롬
24-05-01 13:53
23300
투헬 감독, PK 헌납한 김민재 지적 "너무 탐욕스럽다" 손예진
24-05-01 12:57
23299
오랜만에 ‘챔스 선발’ 기회 잡았는데···‘철기둥’ 김민재 실수로 PK 헌납, 다 잡은 승리 날린 뮌헨, 레알 마드리드와 2-2 무승부 애플
24-05-01 11:42
VIEW
[NBA] 새로운 ‘티맥타임’, PHI에 떴다…맥시 46점 활약하며 대역전승 주도 캡틴아메리카
24-05-01 11:21
23297
'ERA 8.78' 문동주 이상 징후 두 가지 발견… 열흘의 조정 기간, 문제 해결해야 한화가 산다 캡틴아메리카
24-05-01 08:40
23296
손짓 한 번에 '휘청'...교수님 '명강의'에 김민재 '참교육' 당했다→최저 평점 굴욕 이영자
24-05-01 08:19
23295
'결승골→PSG에 첫 트로피 선물' LEE 영입 안 했으면 어쩔 뻔... "이강인, 구단 미래 책임질 선수 홍보도배
24-05-01 08:18
23294
'코리안 매과이어'에 '테러리스트' 김정은까지 등장...김민재, 레알전 '2실점 빌미'→독일 현지 제대로 뿔났다 장사꾼
24-05-01 08:18
23293
김민재, 2번이나 실점 빌미... 판단 미스→PK 허용, 뮌헨 승리 놓쳤다... UCL 4강 1차전 레알과 2-2 무승부 순대국
24-05-01 08:17
23292
‘KKKKKKKKKKKKKKKKKKKKKKK’ 日 괴물투수, 동갑 라이벌과 명품 투수전…LAD·SD 포함 ML 6팀 지켜봤다 원빈해설위원
24-05-01 08:17
23291
바르셀로나의 '10년 계약' 거절!→지금은? '4부 리그'에서도 방출 신세 캡틴아메리카
24-05-01 03:24
23290
"물 세리머니도, 단상 인사도 처음"…삼수 끝에 성공! 100승이 류현진에게 안겨준 추억 가츠동
24-05-01 01:44
23289
KT 허훈 “180분이라도 뛸 수 있어”…교체 사인은 없다 아이언맨
24-04-30 23:12
23288
또 덴버에 발목 잡힌 제임스, 레이커스 잔류 여부에 “답하지 않겠다” 가습기
24-04-30 22:29
23287
조규성 경기 관전한 '토트넘 스카우트'...알고보니 '10골 8도움' 일본 미친 재능 관찰→스카우트 앞에서 멀티골 '쾅' 철구
24-04-30 20:02
23286
손흥민-포스텍 '충돌', 불화설 분석까지…세트피스 최다 실점 5위→SON "더 발전해야" vs 감독 "우선순위 아니야" 손예진
24-04-30 19:32
23285
'40살' 르브론, 은퇴 여부 묻자 "결정하지 못했다" 극혐
24-04-30 19:05
23284
'늦게 핀 꽃은 여전히 아름답다' 제이미 바디, '팀 내 최다골'로 레스터 리그 우승 견인 애플
24-04-30 18:20
23283
‘총력 시리즈’ 선언한 KT...40분의 남자, 허훈은 언제 첫 사인을 보낼까 음바페
24-04-30 17:27
23282
‘1승 1패’ 부산 KCC “사직 3~4차전서 승부 굳힌다” 미니언즈
24-04-30 15:33
23281
[NBA PO] '머레이가 또 해냈다' 덴버, 극적으로 승리하며 레이커스 PO 탈락 물음표
24-04-30 14:34
23280
[NBA] 보스턴, PO 2라운드 눈앞이지만…포르징기스 부상 비상 크롬
24-04-30 11:47
23279
4강서 졌지만…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다음달 3일 파리행 재도전 군주
24-04-30 10:37
23278
ABS 작심 비판했던 코리안 몬스터, SSG 상대로 반등하며 KBO 통산 100승 달성+‘4월 5승 17패’ 한화 구할까 조현
24-04-30 0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