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불운이...' 한동희 1군 복귀전서 허벅지 통증→3안타 치고 교체... "내일(10일)까지 지켜보겠다"

105 0 0 2024-05-10 05:37:53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동희.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1군 복귀전에서 경기가 절반을 넘어서기도 전에 3안타를 폭발시켰는데, 부상으로 교체되고 말았다. 롯데 자이언츠의 한동희(25)가 불운에 울어야 했다.

한동희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팀의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한동희는 1군 콜업 후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는 3월 말 이적 후 3할대 타율로 타선에 힘을 보탰던 손호영(30)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 4주간 이탈했다. 여기에 베테랑 정훈(37)도 엉덩이 건염으로 인해 당분간 대타로만 나선다. 이에 내야 자원인 한동희를 복귀시켰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3루수로) 나갈 선수가 많지 않다. (한)동희를 한번 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손)호영이가 있으면 동희가 지명타자로 나올 수 있는데, 호영이도 없고 (정)훈이도 수비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고 밝혔다.

돌아온 한동희는 맹타를 휘둘렀다. 1회 말 1사 1, 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그는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에게 3루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터트렸고,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이어 8번 유강남 타석에서 폭투로 3루까지 갔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어 한동희는 3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쪽 안타를 때려냈다. 우익수 요나단 페라자가 몸을 날렸으나 원 바운드로 글러브에 들어갔다. 유강남과 윤동희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한 그는 3번 빅터 레이예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쾌조의 감각을 보여주던 한동희는 4회 말에도 오른쪽 담장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치고 2루까지 달려갔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한동희가 얼굴을 찡그리며 2루 베이스에 도달했다. 이윽고 코칭스태프가 상태를 점검했고, 끝내 한동희는 대주자 이주찬과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롯데 관계자는 "한동희는 현재 왼쪽 허벅지 아이싱 중이다"고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내일(10일)까지 상태를 지켜본 후 판단할 예정이다"고 했다.

한동희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군에서 7경기에 나와 타율 0.167(18타수 3안타), 1타점, OPS 0.334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시범경기 기간 내복사근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던 한동희는 지난달 19일 사직 KT전을 앞두고 1군 무대에 복귀했다. 하지만 장타가 한 개도 나오지 않으며 같은 달 28일 창원 NC전 종료 후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절치부심한 한동희는 지난 7일 KT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홈런포를 터트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제 한동희는 오는 6월 10일이면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시작한다. 그는 구단을 통해 "뛸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후회 없이 준비해온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다. 팬분들께서 그동안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조금이나마 남은 기간 팀에 보탬이 되는 활약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만약 한동희의 통증이 예사롭지 않은 상황이라면 이미 선수들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는 롯데 입장에서는 불운도 이런 불운이 없다. 롯데로서는 한동희의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3477
[MSI] '악몽 재현? 서커스단의 승리'...T1, G2 3-2로 꺾고 승자 2R 진출 불쌍한영자
24-05-11 01:33
23476
뮌헨은 이런식, 김민재 '남겠다고까지 했는데'…레알전 2경기로 방출 희생양 거론 간빠이
24-05-11 00:42
23475
'4~6회 연속 실책→주루방해 만루포' 1만5731명 야구팬 망연자실…LG, 자멸한 롯데 잡고 3연승 질주 [부산리뷰] 이아이언
24-05-10 21:57
23474
'억까' '혹평 폭탄' '방출설' 김민재 안아준 '캡틴' 노이어 "KIM 비판받을 만한 경기력 아니다" 해적
24-05-10 20:37
23473
"제대로 된 클럽에서 '그딴 짓'을 했다면, 바로 방출이다!"…'국민 밉상'이 여전히 맨유에 남아있는 이유... 정해인
24-05-10 20:36
23472
'번리 만나면 대기록' 손흥민 이번에도? 푸스카스상→해트트릭→다시 한 번 10-10 도전 타짜신정환
24-05-10 20:36
23471
"김민재 740억 돈 값 못했다"…영입 1년 만에 가혹한 KIM '방출설' 등장 떨어진원숭이
24-05-10 20:35
23470
이의리도 아직인데 '다승 1위' 외인도 팔꿈치 부상이라니... 시련의 5월, 결국 답은 '완전체 타선'뿐인가 캡틴아메리카
24-05-10 20:30
23469
3연패로 승차 없는 9위 한화, 엔트리 변동…베테랑 김강민 콜업, 채은성-장지수 말소[스경X현장] 가츠동
24-05-10 17:54
23468
[NBA PO] '미첼·모블리·갈란드 20+점' 클리블랜드, 테이텀 버틴 보스턴 대파하고 반격 개시 + 1 군주
24-05-10 11:41
23467
또 다시 드라마 쓴 레버쿠젠, 추가시간 스타니시치 극장골로 49경기 무패, 로마와 2-2 무->합산 4-2로 UEL 결승 진출 '트레블 보인다' 정든나연이
24-05-10 09:07
23466
'이정후가 다쳤다' 파울 타구에 맞은 발목, 부상 결장은 처음...day-to-day 예의주시 부천탕수육
24-05-10 08:25
23465
"교체 투입 뒤 2실점" 또 패배 원흉으로 몰렸다 KIM 충격 평점 2점, '호러쇼였다' 비난 폭발 소주반샷
24-05-10 07:10
23464
'신태용 퇴장→극대노' 인도네시아, 파리서 올림픽 꿈 좌절...대륙간 PO서 눈물 나베하앍
24-05-10 06:47
23463
마침내 인정받은 ‘캡틴 SON’의 헌신, 하지만···CIES “포스테코글루 전술, 토트넘 공격수들 경기력 하락 요인” 곰비서
24-05-10 05:59
VIEW
'이런 불운이...' 한동희 1군 복귀전서 허벅지 통증→3안타 치고 교체... "내일(10일)까지 지켜보겠다" 킁킁
24-05-10 05:37
23461
허경민 2타점 결승타-최지강 첫 승 5-2 두산 5연승, 키움 6연패-홈 11연패 스킬쩐내
24-05-10 04:33
23460
투헬 "KIM, 탐욕스럽다" 이어 노이어도 공개 저격 "100년 동안 안 나올 실수" 분노 폭발... UCL 1·2차전 모두 '선수 탓' 와꾸대장봉준
24-05-10 04:25
23459
"평점 2점+호러쇼' 2차전 패배도 김민재 탓이라니…정작 실수한 노이어는 7점 갓커리
24-05-10 03:32
23458
페퍼, 전체 1순위 자비치 지명...전 도로공사 부키리치, 2순위 정관장行 날강두
24-05-10 02:34
23457
SON 부진한 이유, '최전방 수비수' 수준의 수비가담 때문?..."전 세계 1위→경기력 하락 원인" 롤다이아
24-05-10 01:19
23456
"등장 후 또 2실점...또 선보인 '호러쇼'" 김민재 향한 '악평'...평점 10점 만점에 '꼴랑' 2점 부여 철구
24-05-10 01:11
23455
9골 15도움 잠재력 폭발하더니 바르사 복귀 열망…임대 이적 타진한다 손예진
24-05-10 00:29
23454
김민재 실수가 '100년 동안' 하지 않을 실수? 투헬 비판→재소환된 1차전 악몽 애플
24-05-10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