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의 신상 티셔츠가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스페인 엘 치링기토는 26일 축구 용품 전문 매체 푸티헤드라인스의 자료를 토대로 바르셀로나가 2021/2022시즌 출시할 신상 티셔츠를 소개했다.
이 티셔츠는 다음 시즌 새롭게 발매될 ‘서드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은’ 라이프스타일 제품이다. 노란색 기본 바탕에 파란색, 보라색, 검은색, 분홍색이 들어갔다. 바르셀로나 5개 지역을 이미지로 형상화한 멀티 컬러 그래픽이다.
스페인 엘 치링기토는 공식 SNS(트위터)를 통해 티셔츠를 공개했다. 이에 팬들은 혹평을 쏟아냈다. “마치 광대 같다”, “구역질 난다”, “무서울 정도다”, “지금까지 본 셔츠 중 가장 끔찍하다”, “장난이지?”, “미쳤다”고 하는 등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불행 중 다행은 선수들이 직접 착용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팬들이 이 셔츠를 입고 라이프를 즐길지 미지수다. 가격은 25유로(3만 3천 원)다. 이로 인해 영감을 얻었다는 서드 유니폼에 대한 불안감 역시 고조되고 있다.
이미 지난 11일 푸티헤드라인스를 통해 바르셀로나의 새 시즌 홈 유니폼이 유출됐다. 바르셀로나 엠블럼에서 따온 디자인이다. 엠블럼에 있는 십자가 모양이 오른쪽 가슴에 크게 들어갔다. 나이키 스우시가 중앙에 떡하니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