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문가들 한미회담에 '미일 때와 달리 선은 지켰다' 평가

134 0 0 2021-05-22 16:22: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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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문가들은  21 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대만 문제 등이 거론됐으나 한국은 선을 지키면서 반중 진영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뤼차오(呂超) 중국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22 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한미 정상회담 전에 미국에서는 한국이 일본처럼 미국과 안보 전략상 의견을 같이해 중국에 맞서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고 운을 뗐다.

뤼차오 연구원은 "하지만 대만 문제 언급 등 이번 정상회담 내용을 보면 미국이 바라는 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미국은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뤼 연구원은 "공동 성명에서 대만 문제에 대한 언급이 있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양안 관계의 특수성을 생각하면서 이 문제를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면서 "이를 볼 때 이번 정상회담은 미일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겨냥했던 수준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동 성명을 보면 미국이 한국에 매우 큰 압력을 가했으나 한국은 '하나의 중국'이라는 선을 지켰고 반중국 진영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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