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1만명 앞두고 갑자기 연고지 이전설...불쾌한 NC, "우리가 바보가 아닌 이상...왜 이전 하겠나"

37 0 0 2024-04-30 03:19:55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8일 창원 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관공연장에서 2024년 NC다이노스 신년회가 열렸다.NC 다이노스 이진만 대표가 2024년 캐치프레이즈 ‘THE ROAD TO GREATNESS’를 발표하고 있다. 2024.01.08 / foto0307@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우리는 어떻게든 창원에 뿌리 내리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얘기가 나오면 얼마나 팬들께서 불쾌해 하겠나. 우리가 바보가 아닌 이상 그런 얘기 할 이유가 없다.”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는 겹경사를 누렸다. 26~28일 열린 ‘낙동강 더비’ 롯데와의 3연전을 스윕했다. 그리고 27~28일에는 창원NC파크 개장 이후 최초로 2경기 연속 매진(정원 1만7891석)을 기록하기도 했다. 

2020년 통합 우승을 달성하는 등 2013년 1군 진입 이후 11시즌 동안 7차례나 가을야구에 진출한 신흥 강호 NC다. 다만 관중 동원력에서 짙은 아쉬움이 있었다. 기존의 창원 마산구장을 홈구장으로 활용했고 신구장 건립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통합 창원시’는 정치 논리에 기반한 마산-창원-진해의 지역 균형 발전에 발목이 잡히며 신구장 건립 사업이 삐걱이기도 했다. 신구장 위치선정 타당성 용역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창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부지가 아니라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진해 지역에 야구장을 건립하겠다는 창원시의 몽니에 KBO와 NC는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15일 창원 NC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올시즌 홈 마지막 경기에 만원을 기록 이번 시즌 2번째, NC파크 총 4번째 만원을 기록했다. 2023.10.15 / foto0307@osen.co.kr결국 2015년 완공 예정이던 신구장은 차일피일 미뤄졌고 결국 창원이 아닌 신구장 위치선정 용역 평가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은 마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부지에 현재 창원NC파크가 지어졌다.

하지만 현재 창원NC파크 지역도 접근성 면에서는 떨어지는 편. 고속열차 횟수가 많지 않아서 타지역에서 팬들이 접근하는 것도 쉽지 않고 또 창원NC파크를 거치는 대중교통도 버스 3대 뿐이다. 차량이 아니면 접근 자체가 쉽지 않다.

이러한 악조건을 딛고 NC는 서서히 창원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NC는 지난 27~28일 2경기 연속 매진을 비롯해 올해만 벌써 3차례 매진을 기록했다. 그리고 현재 평균 관중 9960명을 기록 중이다. 총 관중은 14만9401명.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관중 수치지만 NC는 올해 관중 추이를 대단히 고무적으로 지켜보고 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8일 창원 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관공연장에서 2024년 NC다이노스 신년회가 열렸다.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이 공필성 퓨처스 감독, 이진만 대표, 임선남 단장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4.01.08 / foto0307@osen.co.kr

그런데 때아닌 연고 이전설이 불거졌다. 창원 NC파크 소재지의 지역구 국회의원인 국민의 힘 소속 최형두 의원(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이 29일 자신의 SNS에 “KBO총재님의 마산야구장 현안 얘기도 자못 심각했습니다. NC마산구장으로 창원 진해 관객이 이동하는 교통이 너무 막히고 주차도 힘들다는 호소였습니다. 그러다보니 관객부족으로 구단으로서는 매년 수백억원씩의 적자가 누적되고…수도권 성남시, 울산광역시 같은 곳에서는 프로야구팀 유치하려고 열성인데 지금처럼 NC마산구장 관객접근이 어려우면 구단측으로서는 위약금을 물고서라도 조건 좋은 도시로 연고구장을 옮길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라면서 접근성 및 인프라를 개선하지 않으면 NC가 연고이전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이 공개됐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창원-마산-진해 지역을 잇는 도시철도 계획을 허 총재에게 공개하면서 “시청과 논의중인 도시철도 노선도를 보여주며 허총재에게 대책을 설명했습니다. 허총재는 즉시 구단 관계자에게도 함께 보여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 바로 사진에서 보는  창원과 마산구장을 잇는 도시철도입니다. 도시철도 1호선 계획도 창원중앙역에서 도청 시청을 거쳐 중앙로, 창원산단, 봉암대교, 수출자유지역옆 해안도로,  NC마산구장, 마산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입니다”라고 전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23일 창원 NC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개막 경기가 열렸다.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개막전 경기에 만원 관중이 들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024.03.23 / foto0307@osen.co.kr

하지만 허구연 총재의 발언이 NC가 연고이전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해석될 수 있다고도 볼 수 있었다. 이에 NC는 다급하게 진화에 나섰다. 이진만 대표이사는 “연고이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단호하게 운을 떼면서 “롯데와의 3연전 첫날, 허구연 총재님과 국회의원께서 오셔서 직관을 하시고 이런저런 말씀을 나누셨다. 그때 구단 관계자가 없는 사이에 그런 발언을 하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이제 SNS에 올라간 것 같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시나 국회에서 도시철도 등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힘써주시는 것은 구단 입장에서 당연히 감사하다. 창원 시민 전체에 큰 혜택이 될 것이다. 그런 부분을 감사하다고 말씀 드렸다”라면서도 “하지만 총재님이 최 의원에게 연고이전 관련 발언을 하신 것은 추후에 알았다. 사실 총재님께서 하신 말씀이 새롭지는 않다. 하지만 총재님의 사견일 뿐이다. 우리는 떠나는 것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 인프라가 없으면 창원에서 힘드니까 떠날 것이다는 얘기를 전혀 한 적이 없다”라며 연고 이전설에 재차 선을 그었다.[OSEN=창원, 이석우 기자] 2일창원 NC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3차전 경기가 열렸다. 창원NC파크를 가득 메운 팬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2023.11.02 / foto0307@osen.co.kr

그러면서 “우리 구단은 창단 이래 어떻게든 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려고 여러 노력을 하고 있고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녹아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떠날 거면 우리가 이런 활동들을 왜 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우리의 과제는 필드 위에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우리 지역의 팬들에게 보답하는 게 가장 큰 과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 주말 이틀 연속 매진 사례를 이룬 뒤에 나온 연고 이전 논란으로 이진만 대표도 난감하다. 그는 “올해 처음으로 평균관중 1만명에 육박해 간다. 저희 팬들도 늘어나고 롯데와의 3연전 많은 팬들께서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2위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라며 “그런데 이런 분위기에서 저희가 바보가 아닌 이상, 이런 분위기를 해치면서 연고이전을 생각할 이유도 없다. 저희 생각도 아니고 이런 얘기를 저희와 커뮤니케이션 없이 하셔서 이슈가 된 게 저희는 편하지 않다. 구단이 더 당황했다. 선수들이 야구에 더 신경써야 하는데 동요될까봐 걱정이 된다”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23275
'SON과 포스테코글루 엇갈렸다!' 감독 주장 정면 반박에 화제...손흥민, "강해져야 했다" 지적한 부분은? 장그래
24-04-30 06:08
23274
"많이 자책했다" 송영진 KT 감독이 얻은 교훈 "매 경기 끝이라고 생각할 것" 6시내고환
24-04-30 05:32
23273
'60G 9골→23G 10골' 황희찬, 득점력 대폭발→방출 대상서 핵심 FW로 '우뚝' 불도저
24-04-30 04:28
VIEW
평균 1만명 앞두고 갑자기 연고지 이전설...불쾌한 NC, "우리가 바보가 아닌 이상...왜 이전 하겠나" 치타
24-04-30 03:19
23271
‘황선홍호 격파’ 신태용 감독의 인니, 우즈벡에 0-2 완패…결승행 좌절 → 3·4위전서 파리행 노린다 뉴스보이
24-04-30 02:23
23270
클롭, 살라 외에도 리버풀 선수들과 충돌 잦았다 "종종 있던 일" 불쌍한영자
24-04-30 01:13
23269
'김민재 VS 벨링엄' 성사?…투헬 "더리흐트, UCL 4강 선발 100% 확답 못해" 노랑색옷사고시퐁
24-04-30 00:24
23268
여자 핸드볼 SK, H리그 초대 챔피언 등극…MVP 강경민(종합) 간빠이
24-04-30 00:17
23267
'韓 선수 역대 4번째 유럽 5대리그 우승' 이강인...메시도 못 이룬 꿈 도전→쿼드러플 향해 질주한다 질주머신
24-04-29 22:44
23266
'리그앙 우승' 이강인, 메시-네이마르도 못했던 전무후무 '4관왕' 도전...한국 최초 기록 세울까 해골
24-04-29 21:37
23265
SON도 극대노...포스테코글루의 오만 "세트피스 코치 필요 없다"→코너킥 2실점 참사, 아스널이 전담 코치의 이유 증명 소주반샷
24-04-29 20:42
23264
“총체적 난국을 어떻게 해야 될지···” 승리에도 한숨 내쉰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 음바페
24-04-29 20:27
23263
'참사, 대참사' 포스테코글루, 벌써 손흥민과 이별 파격 시나리오? "아직까지는..." 곰비서
24-04-29 19:44
23262
2연승 노리는 KCC 전창진 감독 “허훈 선발 예상, 농구는 5명이 하는 것” [SS 챔프전브리핑] 미니언즈
24-04-29 19:27
23261
'SON데고르' 등장→"정말 역겹다"...토트넘 현지 팬들 들끓게 만든 논란의 복장 와꾸대장봉준
24-04-29 17:36
23260
NBA 슈퍼팀 시대 완전히 끝났나... 충격의 스윕패, 연봉 총합 2,000억 트리오 미래는? 물음표
24-04-29 16:26
23259
'그때 SON도 힘들었지' 살라 이례적 부진에... 네빌 "18개월 전 손흥민도 그랬다, 휴식 필요" 애플
24-04-29 13:25
23258
[NBA PO] '두 자릿수 득점만 6명' IND, 부상 병동 밀워키 또 울렸다…업셋까지 1승 남겨 크롬
24-04-29 11:37
23257
콜로라도 로키스, MLB 최초 같은 달에 3개국서 정규시즌 경기 이영자
24-04-29 09:50
23256
모두가 놀랐던 IBK행...‘레전드’ 여오현의 새 출발 “나부터 솔선수범, 선수들에게 자신감 심어줄 것” [SS인터뷰] 홍보도배
24-04-29 09:49
23255
‘169㎞ 총알타구’ 이정후, 3G연속 안타행진…SF 3-2승리 기여 섹시한황소
24-04-29 09:21
23254
쳤다 하면 하드히트, 이정후 안타 '출석체크' 계속된다…추가점 이끄는 안타로 4G 연속 출루 박과장
24-04-29 08:44
23253
"8회 등판 없었는데"…감 잡은 'KBO MVP' 페디, 8⅓이닝 2실점 '인생투'로 빛났다 디발라
24-04-29 08:33
23252
1,769억 미드필더, PSG와 협상 시작했다…이강인 새 파트너로 급부상 장사꾼
24-04-29 0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