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짓 한 번에 '휘청'...교수님 '명강의'에 김민재 '참교육' 당했다→최저 평점 굴욕

114 0 0 2024-05-01 08:19: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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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수비수 김민재에겐 잊고 싶은 날이 됐다. 김민재는 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수비 실수로 첫 실점 빌미를 내주고, 페널티킥을 내줘 두번째 실점을 헌납하는 등 최악의 플레이를 펼쳤다. 뮌헨은 2-2로 비겼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김민재에게 양팀 선수 중 최하 평점이자 좀처럼 나오기 힘든 점수인 6점을 줬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민재에게 잊고 싶은 하루가 됐다.

축구 '교수님' 토니 크로스의 손짓 한 번에 참교육을 당하고 말았다. 

바이에른 뮌헨이 1일(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에서 균형을 무너뜨리지 못한 뮌헨은 원정 2차전에서 승부를 봐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이날 김민재는 무릎 부상을 당한 마타이스 더리흐트를 대신해 에릭 다이어와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췄다. 최근 리그 경기에서 출전 시간을 늘리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던 그에게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이날 2실점에 모두 관여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수비수 김민재에겐 잊고 싶은 날이 됐다. 김민재는 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수비 실수로 첫 실점 빌미를 내주고, 페널티킥을 내줘 두번째 실점을 헌납하는 등 최악의 플레이를 펼쳤다. 뮌헨은 2-2로 비겼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김민재에게 양팀 선수 중 최하 평점이자 좀처럼 나오기 힘든 점수인 6점을 줬다. 연합뉴스

전반 2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내준 선제 실점 장면은 김민재의 강점을 역이용한 토니 크로스의 임기 응변에 당한 것이었다. 

전반 초반부터 김민재는 자주 앞으로 튀어 나와 상대 공격진을 잘 커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장면에 레알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크로스가 한 차례 번뜩이는 장면을 만들었다.  

크로스가 중앙으로 공을 몰고 가자 비니시우스가 공을 받기 위해 아래로 내려왔고 김민재도 비니시우스의 움직임을 보고 따라서 내려왔다.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수비수 김민재에겐 잊고 싶은 날이 됐다. 김민재는 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수비 실수로 첫 실점 빌미를 내주고, 페널티킥을 내줘 두번째 실점을 헌납하는 등 최악의 플레이를 펼쳤다. 뮌헨은 2-2로 비겼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김민재에게 양팀 선수 중 최하 평점이자 좀처럼 나오기 힘든 점수인 6점을 줬다. ESPN

그 순간 크로스가 검지손가락을 펼치며 비니시우스에게 전진을 지시했고 김민재가 나오면서 벌어진 뒷공간으로 비니시우스의 침투가 시작됐다.

크로스는 그 뒷공간으로 인사이드 패스를 찔렀다. 앞으로 나왔던 김민재도 다시 반응해 뒤로 돌아갔지만, 능동적이 아니라 수동적으로 대처하면서 뒤처질 수 밖에 없었고 결국 비니시우스의 선제 골로 연결됐다. 크로스의 손짓 한 번에 김민재가 호되게 당한 셈이다.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수비수 김민재에겐 잊고 싶은 날이 됐다. 김민재는 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수비 실수로 첫 실점 빌미를 내주고, 페널티킥을 내줘 두번째 실점을 헌납하는 등 최악의 플레이를 펼쳤다. 뮌헨은 2-2로 비겼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김민재에게 양팀 선수 중 최하 평점이자 좀처럼 나오기 힘든 점수인 6점을 줬다. 중계화면 캡쳐

실점 이후 뮌헨은 전반에 승부를 되돌리지 못했다. 하프타임에 토마스 투헬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를 빼고 하파엘 게헤이루를 넣어서 변화를 줬고 이것이 효과를 봤다. 

후반 8분 르로이 사네의 원더 골롸 12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뮌헨이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김민재의 실수도 덮일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레알은 레알이었다. 후반 35분 비니시우스가 드리블 돌파로 박스 안으로 전진한 뒤, 호드리구에게 패스를 했다. 호드리구를 잡고 있던 김민재가 돌아 들어가는 호드리구를 막기 위해 강하게 태클을 하면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이를 비니시우스가 성공시키면서 결국 경기는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수비수 김민재에겐 잊고 싶은 날이 됐다. 김민재는 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수비 실수로 첫 실점 빌미를 내주고, 페널티킥을 내줘 두번째 실점을 헌납하는 등 최악의 플레이를 펼쳤다. 뮌헨은 2-2로 비겼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김민재에게 양팀 선수 중 최하 평점이자 좀처럼 나오기 힘든 점수인 6점을 줬다. 연합뉴스

두 실점에 모두 관여된 김민재에게 가혹한 경기였다. 

독일 매체 빌트는 경기 직후 각 선수들에 대한 총평과 함꼐 평점을 매겼다. 독일 언론은 평점을 1~6점 사이로 매기는데 잘한 선수일수록 점수가 낮다. 그리고 6점은 경기당 한 명도 줄까말까한 수준이다. 6점을 받았다면 정말 못했다는 뜻이다.

김민재는 이날 6점을 받았다. 빌트는 "더 리흐트가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 부상을 당했는데, 그를 대체할 수 없었다. 0-1이 될 때 너무 멀리 나갔고 비니시우스 주니어를 놓쳤다"며 "다음 실수는 후반 37분에 일어났다. 로드리고에게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고 결국 2-2가 됐다"면서 6점을 줬다.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수비수 김민재에겐 잊고 싶은 날이 됐다. 김민재는 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수비 실수로 첫 실점 빌미를 내주고, 페널티킥을 내줘 두번째 실점을 헌납하는 등 최악의 플레이를 펼쳤다. 뮌헨은 2-2로 비겼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김민재에게 양팀 선수 중 최하 평점이자 좀처럼 나오기 힘든 점수인 6점을 줬다. 빌트

빌트는 아울러 뮌헨-레알 결과를 알리는 기사 맨 위엔 '김민재 재앙'이라는 표현도 썼다.

반면 김민재 파트너인 에릭 다이어에 대해선 "역시 수비가 가장 일관적이다! 경기에 차분함을 불어넣었다. 코너킥 이후 정면에서 좋은 헤딩 기회를 얻었다"며 공수에서 좋은 평가를 내리고 3점을 줬다.

뮌헨에선 김민재 외엔 6점을 받은 선수가 없다. 5점을 받은 선수도 나오지 않았다. 자네와 라이머가 각각 1점을 얻었고, 케인이 2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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