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33)가 경기 도중 수석코치를 투명인간 취급한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다.
영국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의 넘버2를 무시했다. 키케 세티엔 감독은 이를 보고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불화설은 28일 경기 이후 본격화됐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셀타비고와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원정경기서 2-2로 비겼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며 레알 마드리드에 1위를 빼앗겼다. 이후 루이스 수아레즈가 코치진의 경기 운영을 비판하기도 했다.
경기 도중에는 메시가 수석코치의 지시를 대놓고 무시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선수들이 잠시 음료수를 마시며 숨을 고르는 동안 세티엔 감독의 오른팔 에데르 사라비아 수석코치가 분주하게 작전 지시를 내렸다. 그러나 메시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그 앞을 배회했다.
더 선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이날 패배에 대해 "그런걸 분석하라고 코치들이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저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원인이 코칭스태프에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