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24시] 합계출산율 세계최저의 '함정' [기사]

609 0 0 2020-07-14 12:22: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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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05.09 17:13:02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1.08명으로 다시 떨어졌다는 통계청 발표에 여기저기서 걱정섞인 목소리가 높다. 특히 그 수치가 홍콩(0.95명)과 함께 세계 최저 수준이라며 경악하고 있다. 인구 자체가 감소하는 게 아니냐는 염려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통계에는 중요한 함정이 있다.

특히 국가간 비교에는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 합계출산율과 신생아 수가 '급락'하고 있는 상황은 경각심을 가질 만하다. 그렇더라도 합계출산율이 세계 최저라는 점만을 부각시키는 것은 통계 해석상 분명한 오류라고 판단된다.


그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합계출산율은 '한 여자가 가임기간(15~49세) 동안 자녀를 평균 몇 명 낳을 것인지를 나타낸 그 사회의 대표적 출산력 지표'로 정의된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합계출산율 계산에서 분모에 해당하는 가임여성에는 출산율이 전혀 다른 다양한 연령층이 들어 있고 그 숫자도 연령대별로 크게 다르다는 점이다. 예컨대 10대와 40대보다는 20대와 30대 여성이 주로 신생아를 출산한다. 특히 25~34세에 출산이 집중된다. 2005년에는 이 연령층 여성이 낳은 신생아가 전체 중 80%를 넘는다.


이때 주목할 것은 잘 알다시피 우리나라 베이비붐 시대가 1960년 전후 시작돼 1970년대 들어서 꺾였다는 점이다. 2005년 기준으로 출산 집중 연령층(25~34세)은 1970~1979년생이고, 출산연령을 넘어선 35세 이상은 1970년 이전 출생이다.


베이비붐 시기에 태어난 많은 여성들이 이미 실질적인 출산연령을 넘겼는 데도 여전히 합계출산율 계산시 분모에 들어가는 가임여성에 포함된다. 반면 요즘 한창 자녀를 생산할 출산 집중 연령층 여성은 절대적인 숫자가 작은 베이비붐 이후 세대다. 분모는 여전히 큰 데분자(신생아 수)가 작아지는 까닭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우리나라 출산율은 당분간 과소평가될 수밖에 없다. 베이비붐 세대 여성이 가임여성 계산에서 빠지기 시작하는 몇 년 뒤부터는 아마도 출산율이 이유없이 급등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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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포인트 .

요즘 기사 같은데  기사 날짜가 2006.05.09 인게 유머.

요즘 기사에는 이런 이야기 거의 다루지 않고, 출산율이 떨어졌다고 겁주기만 바쁨.

물론, 안 유명한(?) 뉴스사들은 진실을 여전히 말하고 있음.


출산율? 출생율? 합계출산율? 등 용어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장난 치는 기자들이 아닌, 제대로 알고 쓴 기사의 예시, 아래 링크.




http://news.bizwatch.co.kr/article/policy/2018/03/0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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