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SON 능가' 日나카지마, 우승 세리머니 불참 논란, 감독은 '무시

591 0 0 2020-07-21 20:59: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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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팀 에이스 나카지마 쇼야(26·FC포르투)가 소속 팀에서 불안한 입지를 보이고 있다. 우승 세리머니에도 불참해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 소속 팀 감독은 그에 대해 "대답할 필요가 없다"면서 사실상 무시했다.

일본 축구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은 21일 "팀 우승 세리머니에도 불참한 나카지마에 대한 질문에 세르지우 콘세이상(46) FC 포르투 감독은 '대답할 필요가 없는 질문'이라 답했다"고 보도했다.

FC 포르투는 올 시즌 26승 4무 3패(승점 82점)를 기록, 리그 한 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2위 벤피카(승점 71점)를 제치고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우승을 확정했다. 두 시즌 만에 차지한 팀 통산 29번째 리그 우승이었다.

15일 우승을 확정했던 FC 포르투는 20일 모레이렌세전에서 6-1 대승을 거둔 뒤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하지만 시상식에서 나카지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나카지마는 올 시즌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0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 카타르 알두하일SC 이적 당시 손흥민(28·토트넘)을 뛰어넘는 이적료를 받았던 그로서는 초라하기 그지없는 성적이다.

사커다이제스트웹은 "사무라이 블루(일본 대표팀) 10번이 궁지에 몰렸다"면서 "큰 기대와 함께 포르투로 이적했지만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픈 아내를 간호하기 위해, 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팀 훈련에도 불참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를 인용, 나카지마에 대한 콘세이상 감독의 발언을 실었다. 콘세이상 감독은 우승 세리머니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카지마에 대해 묻자 "그건 내가 대답할 필요가 없는 질문"이라고 무시하면서 말을 아꼈다.

매체는 "그가 우승 세리머니에 불참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면서 "하지만 이적 1년 만에 팀 내 입지가 위태로워진 건 분명하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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