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잠실=김우종 기자]류중일 감독.류중일(57) LG 감독이 새 야구장 건설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류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서 펼쳐지는 키움전을 앞두고 "광주 원정 경기를 마친 줄 알았는데 다음에 또 가야겠다. 호텔 프런트 직원들과도 인사를 다 나눴는데. 허허"라며 웃었다.
LG는 전날(9일) KIA와 올 정규시즌 마지막 광주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취소됐다. 이 경기는 추후에 편성될 예정이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이제 원정 경기도 다 끝나간다"면서 "그런데 부산은 야구장 새로 안 지어요?"라고 취재진을 향해 물었다.
류 감독은 "사직구장에 가보니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다닥다닥 붙어있더라. 대전도 그렇다. 잠실구장의 경우, 홈 선수단은 괜찮은데 원정 온 선수들은 불편하다. 옷을 제대로 편하게 갈아입을 곳도 마땅치 않은 게 사실"이라고 아쉬워했다. 부산 사직구장은 지난 1985년 완공돼 35년의 세월이 흘렀다.
류 감독은 "이런 부분에 대해 자꾸 기사 좀 써 달라"고 개탄한 뒤 "무엇보다 선수들이 불편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