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슈퍼스타가 아니다."
손흥민(토트넘)이 자신은 슈퍼스타가 아니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13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트레이닝 센터에서 세계 각국의 취재진들과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아마존이 공개한 다큐멘터리 '올 오어 낫띵:토트넘 홋스퍼' 편 자막이 전세계 20여개국 언어로 나온 것이 계기였다. 인터뷰 주최 측은 아마존 다큐멘터리 관련 질문만으로 제한했다. 인터뷰 스틸컷이나 오디오 파일 반출도 엄격하게 제한했다.
토트넘의 주포 해리 케인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이 나왔다. 최근 손흥민은 케인과 찰떡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2015년 이후 둘은 총 24골을 합작했다. 올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손흥민과 케인이 어떻게 관계를 유지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는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한 취재진은 "슈퍼스타로서 당신과 케인의 호흡과 관계 설정에 대해 이야기해달라"고 물었다.
손흥민은 "우선 나는 슈퍼스타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나와 케인은 5년 이상 함께 해왔다.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고 가깝게 지낸다. 같이 공항을 가기도 하고 훈련장에 출퇴근도 함께 한다. 정말 케인과는 단단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장 안에서)케인이 나를 잘 알고 있다. 서로 많은 노력을 함께 한다. 트레이닝 시간이나, 전술 시간에도 계속 함께 이야기한다. 연습이 완벽함을 만든다고 한다. 가장 중요하다. 우리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