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두산 베어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세스 후랭코프(32)가 시애틀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미국 CBS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후랭코프가 시애틀 산하 트리플A 팀인 타코마 레이니어에서 방출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후랭코프에 대해 "올 시즌 KBO 무대에서 돌아와 2⅔이닝을 던졌다"고 설명했다.
후랭코프는 2018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2시즌 동안 50경기에 출전, 27승 11패 평균자책점 3.68을 마크하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입단 첫해에는 다승왕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재계약에 실패한 그는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렸고, 2월 샌디에이고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성적은 좋지 않았다. 단 2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16.88(2⅔이닝 5자책) 6피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CBS 스포츠는 "32살의 나이로 메이저리그 통산 단 4⅔이닝만 던졌다"면서 "다음 시즌 후랭코프가 메이저리그에서 뛸 것 같지는 않다(he's unlikely to play a major role next season)"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