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맨시티 감독 최종 후보…과르디올라 '위태위태'

743 0 0 2020-10-27 22:28: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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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맨체스터시티 새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27일(한국시간) 맨체스터시티가 포체티노를 원한다는 기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 후임 후보 최종 명단에 포체티노가 올라 있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 재계약 소식이 없어 맨체스터시티가 비상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브닝스탠다드는 덧붙였다.

지난 2016년 맨체스터시티에 부임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2회 우승(2017–18, 2018–19), FA컵 1회 우승(2018–19), EFL컵 3회 우승(2017–18, 2018–19, 2019–20) 등 여러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정작 맨체스터시티 수뇌부가 바라는 빅이어는 없다. 매번 8강을 넘지 못하고 무릎 꿇었다. 2018-19시즌엔 토트넘, 지난 시즌엔 리옹에 밀려 탈락했다.

게다가 현재 리그에서 2승 2무 1패 승점 8점으로 13위에 처져 있다는 점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입지를 위태하게 한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프리미어리그 빅6에 올려놓은 일등공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유럽 축구계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지난해 11월 성적 부진으로 해임된 포체티노 감독은 여러 팀으로 러브콜을 받았지만 AS모나코(프랑스), 벤피카(포르투갈) 등의 제안을 거절했다. '우승할 수 있는 팀을 원한다'며 결정을 미룬 가운데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단 과르디올라 감독에겐 리오넬 메시라는 변수가 있다. 맨체스터시티가 이르면 이번 겨울 메시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과르디올라 감독을 협상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분석이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메시와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포체티노 감독뿐만 아니라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RB 감독도 맨체스터시티 감독 후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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