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가 생각했던 건 아니다. 출전 여부는 감독이 결정하는 것이라 존중해야 한다."
인터밀란(이탈리아)에서 주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전 토트넘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28·인터밀란)이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해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에릭센은 덴마크 국가대표다.
에릭센은 올해 1월, 토트넘에서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의 재계약 제안을 거부했다. 그는 우승 가능성이 더 높은 인터밀란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에릭센은 인터밀란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주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고 있다. 에릭센은 이번 시즌 세리에A 선발 출전이 3경기에 그쳤다.
에릭센은 최근 덴마크 TV2와의 인터뷰에서 "이건 내가 생각했던 건 아니다. 모든 선수들은 더 많은 경기 출전을 원한다. 그러나 누가 경기에 나갈 지는 감독이 결정한다"면서 "지금 상황이 어색하다. 내가 더 많이 뛰는 걸 보고 싶어하는 팬들도 있다. 나도 그렇다. 그러나 감독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선수로서 나는 그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 델로 소포르트는 인터밀란 사령탑 콘테 감독이 에릭센과 아스널 미드필더 자카의 스왑딜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