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사투리 썰.txt

        



        







집에 오다 문득 학창시절 일화가 떠올랐어요.



기술 수업 방학숙제로 100문제를 만들어오는건데 전교생들 대부분이 100문제를 안해온것 ㅋㅋ


열 받은 기술 선생님이 폭주하여 인당 100대씩 각 반 순회다니셨더랬어요.



본인이 낸 100개 중 1개 무작위로 샘이 질문하고 못 맞추면 곤장 100대.



저 한테도 문제를 부르셨고 틀려서 100대를 맞았어요.


근데 예상외로 처음 몇 대 빼고는 안아프게 때리시더라구요.


그래도 일단 억울했어요.


전교에 몇 명 되지 않는 100문제 해 온 한 사람인데 그랬다는게..



나중에 숙제를 돌려주시기에 그 문제를 찾아봤죠.


샘이 부르신건



교체 주기가 빠른 소비재는?


1. 가구


2. 집


3.  ???


4. 살





공책에 적힌건



교체 주기가 빠른 소비재는?


1. 가구


2. 집


3.  ???


4. 쌀




ㅅㅂㅅㅂㅅㅂㅅㅂ




첨부는 사투리 번역기 ㅎㅎ



아무리 생각해도 4개중 답이 없는거에요.


살? 살을 무슨 소비재라고 문제를 냈던가????


생각 끝에 가장 교체가 용이하다 싶은 (가구)를 답하고 100대를 맞았어요.



존심상하더라구요.


각 반에 두어명 있던 100문제 내 온 사랑인데 맞았다는게....



나중에 숙제 돌려주시길래 눈에 불이 나게 찾아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