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 십가지 반찬이 나오는 한정식은 일제시대 요정문화의 잔재이다.
독상으로 밥을 먹는다는 것은 사람을 독립된 존재로 보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가례와 같은 행사를 그림으로 기록한 의궤를 보면 수많은
선비들이 똑같은 상에 똑같은 음식이 차려진 독상을 앞에 두고 앉아 있다.
어릴적, 아버지나 할아버지만 각상을 받고 나머지는 함께 밥을 먹었다는데,
조선 말기 선비의 독상문화가 백성들에게도 전해졌기 때문이다.
음식은 가급적 흘리지 않고 먹는게 예의이다.
또한 소리를 내거나 음식을 입에 물고 말하는 것도 경계했다.
음식이나 술을 먹을 때도 나름의 예법을 지킨 것이다.
응 왜구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