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정말 미쳤다" 호주국대★, 레버쿠젠 첫훈련서 '승부욕 화신'손흥민과 박터지게 싸운 이야기

605 0 0 2021-01-28 10:58: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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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EPA로이터연합뉴스"손흥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성공할 줄 알았어!"

호주 국대 출신 멜버른 빅토리 공격수 로비 크루세(33)가 손흥민과 처음 만나 함께 뛰던 레버쿠젠 시절을 떠올렸다. 이미 그 시절부터 '될 성 부른 떡잎'이었던 손흥민의 남다른 승부욕과 자질을 언급했다.

크루세는 27일(한국시각) '심, 스파이더 앤 소 머치 무어 팟캐스트'에 출연해 손흥민과의 추억을 털어놨다.

2013년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크루세는 뒤셀도르프에서 이적해 나란히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었다.

크루세는 "나와 손흥민은 2012~2013시즌 같은 시기에 이적했다. 손흥민이 분명 나보다 훨씬 비싼 이적료를 받았을 것"이라고 했다.

"당시 우리는 국가대표 일정 때문에 프리 시즌 훈련에 늦게 합류했는데 첫 번째 훈련 5대5부터 미쳤다. 내가 모르고 팔꿈치로 손흥민의 얼굴을 가격했는데 손흥민이 완전 미쳤다. 훈련이었는데도 스터드를 들고 나를 향해 달려들었다. 그것이 손흥민과의 첫 만남이었다. 처음부터 제대로 싸웠다. '도대체 여기 뭐하는 데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돌아봤다.

불길했던 첫 만남과는 달리 크루세와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남다른 우정을 쌓았다. 크루세는 "그날 이후 우리는 정말 친한 친구가 됐다. 호주와 한국의 국가대표로 아시아에서 함께 뛰었고, 아시안컵 결승에서도 함께 뛰었다. 정말 친한 친구가 됐다. 요즘도 여전히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 손흥민은 정말 원더풀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크루세는 손흥민이 EPL에서 성공적인 이력을 이어가는 모습에 전혀 놀라지 않았다고 했다. "처음 만났을 때 손흥민은 18~19세밖에 안되는 어린 선수임에도 그는 정말 높은 퀄리티를 보유하고 있었다. 언빌리버블한 슈팅 기술을 이미 그때부터 갖고 있었다. 한눈에 자질을 알아볼 수 있었다"고 레버쿠젠 시절의 손흥민을 떠올렸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간 후 첫 3~4경기에선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하지만 그것이 손흥민의 멘탈이나 퀄리티에 엄청난 시험대가 됐고, 결국 그 덕분에 손흥민이 오늘과 같은 선수가 됐다고 생각한다.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며 '찐'우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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