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부부, 月 복지급여 120만원 수령…靑 청원 '비난 폭주'

400 0 0 2021-02-02 11:48: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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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출소 닷새 만에 복지급여 신청
안산시 "법 기준 충족…지급하지 않을 수 없다"
아동 성폭행 혐의로 징역  12 년을 복역 후 출소한 조두순( 68 )이  12 일 오전 경기도 안산준법지원센터에서 행정절차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아동 성범죄자로 지난해  12 월 출소한 조두순( 68 )이 노인들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을 포함해 매월  120 만원 가량의 각종 복지급여를 수령하게 됐다.

지난달부터 복지급여 받았다…안산시 "배제할 사유 없다"

2일 경기 안산 지역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산시는 지난달 말 조두순 부부의 기초생활보장수급 자격을 심사해 통과시켰다.

조두순은 출소 닷새 뒤인 지난해  12 월 17 일 만  65 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하는 본인의 기초연금과 자신과 배우자의 기초생활보장급여 지급을 신청한 바 있다.

자격 심사 통과에 따라 조두순 부부는 지난달 말부터 기초연금  30 만원, 2인 기준의 생계급여  62 만여원과 주거급여  26 만여원 등 매월 총  120 만원 가량의 복지급여를 받게 됐다.

부부는 지난달 말 올해 1월분 복지급여를 수령하면서 신청 일자 이후의 지난해  12 월분 복지급여 일부도 소급해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인 기준 생계급여를  92 만원까지 받을 수 있으나 기초연금을 수령하게 되면서 해당 금액만큼 삭감됐다.

안산시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선정을 위한 심사 과정에서 조두순이 만  65 세를 넘어 근로 능력이 없는 노인이고, 배우자는 만  65 세 이하지만 만성질환과 취업 어려움 등을 호소하는 데다가 본인들 소유 주택도 없어 복지급여 지급 대상에서 배제할 사유가 없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조두순 부부의 복지급여 대상 선정 여부 등은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기초연금이나 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 대한 생계급여 등은 관련 법 기준을 충족하면 지급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동 성폭행 혐의로 징역  12 년을 복역 후 출소한 조두순( 68 )이  12 일 오전 경기도 안산준법지원센터에서 행정절차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조두순 부부의 복지급여 신청이 언론에 보도된 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두순에게 기초생활수급 지원금 주지 마세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인은 "같은 국민으로서 창피할 정도로 파렴치하고 괴물 같은 인간에게 국세를 투입해야 한다고 하니 세금 낸 게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런 사람에게 매달  120 만 원씩 준다고? 납득할 수 없다"고 썼다.

그는 "기초생활수급이든 노령연금이든 경제적 생활이 가능할 때 수입에서 공제해 각종 세금을 낸 사람에게만 그 혜택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12 년 동안 세금 한 푼 안내고 교도소에서 세금만 쓰고 나온 괴물 같은 인간에게 죽을 때까지 생활비까지 챙겨줘야 하는 법이라니"라고 분개했다.

이 청원은 2일 오전  11 시 기준 6만 1853 명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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