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로 미리 보는 퇴사 사유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구혜선이 안재현이 밝힌 입장에 대해 재반박에 나섰다.구혜선은 21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합의금은 모두 구혜선의 비용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반을 돌려달라고 했던 것이고, 안재현의 집 역시 모든 인테리어 비용이 구혜선의 비용이었으며, 가사노동 역시 100% 구혜선이 한 일이었기 때문에 받은 것이지 이것은 이혼 합의금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또한 안재현이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키우던 강아지가 먼저 하늘나라에 가게되자 제가 먼저 우울증이와서 제가 다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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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에 남편을 소개시켜주어 다니게 했다"고 반박했다.구혜선은 주취상태에 여성들과 통화한 것에 대해 "정신이 나아지자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보고 제귀로도 들었다"며 "오해 받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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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일이니 자제하라 충고하기도 하였으나 결국 잦은 싸움에 원인이 될뿐이었다"고 밝혔다.이어 별거용 오피스텔 무단침입에 대해서도 "별거용이 아닌 연기에 집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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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 허락을 하고 마련한 공간이기 때문에 찾아갈 권리가 있었다"고 밝혔다.끝으로 구혜선은 "남편은 '이혼 이혼' 노래를 불렀다"며 "잘못한 것을 묻자 '섹시하지 않고,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집에 사는 유령이 됐다"고 호소했다.앞서 안재현은 구혜선의 입장에 반박하며 "구혜선이 별거 중 오피스텔에 무단침입까지 했다"며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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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결혼생활을 하며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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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없다"며 "왜곡된 진실만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며 더욱 결혼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장을 밝혔다.다음은 구혜선이 21일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이다.안녕하세요. 구혜선입니다. 안재현 씨가 남긴글을 보고 저 또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합의금을 받았다는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 싶은데요. 합의금 중에 기부금이란 결혼식대신 기부한 모든 금액을 말하며, 그것은 모두 구혜선의 비용으로 진행을 했기때문에 반은 돌려달라 말한 금액이고요. 현재 안재현 씨가 사는 집의 모든 인테리어 비용 또한 구혜선의 비용으로 한 것이고 가사노동도 100% 구혜선이 한 일이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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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제가 하루 삼만원씩 삼년의 노동비을 받은것이지 이혼 합의금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키우던 강아지가 먼저 하늘나라에 가게 되자 제가 먼저 우울증이 와서 제가 다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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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에 남편을 소개시켜주어 다니게 했습니다. 차츰 정신이 나아지자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보고 제 귀로도 들었습니다. 오해받을수 있는 일이니 자제하라 충고하기도 하였으나 결국 잦은 싸움에 원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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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뿐 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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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긴밀한 대화는 제가 알수 없는 영역이 되고 말았습니다.남편이 생일날 소고기 뭇국이 먹고싶다 하여 새벽부터 준비해 끓어놓았는데 한두 숟갈 뜨고는 모두 남기고 밖으로 나가 외부 사람들과 생일 파티를 하는 남편을 보며 저 사람, 정말 마음이 멀리도 떠났구나 알고 있었습니다.그래도 아들 낳아주신 어머니께 감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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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어머니집에 에어컨도 없다시길래 달아들이고 세탁기도 냉장고도 놓아드렸습니다. 물론 그 날도 다투었습니다. 별거중인 오피스텔은 별거용으로 사용하기위해 들어간 것이 아니라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그의 말을 존중해 제 허락함에 얻은 공간이었으니 제게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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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을 찾아갈 권리가 있었습니다.그 외에 집을 달라고 말했던 건 별거중이 아닐 때부터도 이미 그는 집에 있는 시간이 없었고 이렇게 나 혼자 살거라면 나 달라고 했던 겁니다. 그러자 이혼해주면 용인집을 주겠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남편은 이혼 이혼 노래불러왔습다.내가 잘못한게 뭐야?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고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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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해온 남편이었습니다. 남편은 같이 생활하는 동안에도 권태기가 온 남성들이 들을수 있는 유튜브방송을 크게 틀어놓다 잠아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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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저는 집에사는 유령이었습니다. 한때 당신이 그 토록 사랑했던 그 여인은 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지금도요.             


[뉴스엔 이소담 기자]현빈이 등근육 탄생과 실종 비화를 공개했다.배우 현빈은 5월12일 서울 삼청동 인근 카페에서 영화 ‘역린’(감독 이재규/제작 초이스컷픽처스) 홍보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현빈 복귀작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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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숨 막히는 24시간을 그린 작품.현빈은 생애 최초로 사극에 도전해 끊임없이 암살 위협에 시달리면서도 강인함을 잃지 않는 조선의 왕 정조로 완벽 변신했다. 25살의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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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에 왕위에 오른 정조를 표현하기 위해 현빈은 등근육 단련은 물론이고 능숙한 활솜씨에 말타기 실력까지 모든 것을 표현해야 했다.기대도 높고 우려도 많았던 ‘역린’은 개봉과 함께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에 현빈은 “300만도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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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라다”며 “사람이 원래 만족을 잘 못 하지 않나.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다. 물론 싫어하는 분도 계시고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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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도 있을 텐데 영화에 대한 평가를 떠나 작품 속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잘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속내를 털어놨다.“중용23장 같은 것들도 많은 분들이 알게 되고 이를 가슴 속에 담고 있으면 굉장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무대인사 다닐 때마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있다. 실제 저도 지치고 짜증날 때 그 문구를 떠올린다. 도움이 많이 된다.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시고 ‘역린’이 말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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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바가 잘 전달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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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혹평과 호평이 공존했지만 그래도 현빈은 현빈이었다. 그는 안정된 연기력은 물론이고 전에 없던 화난 등근육을 지닌 왕을 연기하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벌써부터 예능프로그램엔 현빈 등근육 패러디와 비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에 현빈은 “근육질 현빈을 보여준 적이 별로 없었다. 그런 경우도 없었고, 나 또한 노출하는 걸 좋아하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등근육이 그만큼 파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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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길지 몰랐다”고 놀라움을 표했다.“기존 왕에 대한 인식은 살집도 있고 좋은 것만 먹고 근엄한 이미지 아닌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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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런 선입견이 있었다. 해서 이재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영화와 상관없이 등근육이 튈 수 있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여러 차례 만나서 이야기 나눴고, 현장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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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 신마다 이야기를 했다. 대본을 계속 보다보니 정조는 충분히 등근육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또한 설득이 된 거다.”현빈은 “이후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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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했다. 최대한 지문에 나온 작가의 의도대로 몸을 만들려고 노력을 했다”며 “등근육이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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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내 몸보다 정조가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처절하게 살아온 모습을 보여주는 것인데 그냥 등판으로 보실지는 관객들의 몫이 아닐까”라고 설명했다.영화 속에서 현빈의 등근육은 약 3초가량 등장한다. 짧은 순간을 위해 현빈은 3개월간 식이조절과 운동을 통해 몸을 만들었다. 한 장면을 위해 노력을 거듭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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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은 “완성된 영화를 보니 뿌듯하다”며 “실제 당시엔 촬영이 끝나면 하루동안 찍은 게 영점 몇 초짜리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래도 지금은 좋다”고 말했다.현재 등근육 상태는 어떻냐고 묻자 현빈은 “정조의 성격대로 겸손해졌다”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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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을 자아냈다.“힘들게 만들었는데 등근육이 실종되는데 2주 정도 걸렸다. 2주쯤 되니까 화났던 등근육이 슬슬 눕기 시작하더라. 운동을 할 땐 먹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막상 촬영이 끝나고 음식을 막 먹고 나니 간사하게도 그냥 좀 더 버틸 걸 그랬나 싶더라.(웃음) 나중에 또 만들 생각을 하니까 유지라도 시킬 걸 하는 후회가 들기도 했다.”현빈은 “촬영이 끝난 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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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완전 방치했다. 운동도 아무것도 안하고 팔굽혀펴기 단 한개도 안했다. 야식차가 오면 제일 빨리 달려가곤 했다. 해방이다 싶은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한편 ‘역린’은 현빈의 열연과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320만 관객을 돌파하며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흥행몰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