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발 '김치공정' 왜곡에…북한 "우리 민족 전통 음식" 강조
류경김치공장 조명…"민족 향취 있는 음식"
중국에서 김치를 자국의 전통 문화라고 왜곡하려는 움직임이 나오는 가운데 북한이 김치는 '민족의 향취가 있는 전통음식'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끈다.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15일 자 보도에서 '우리 민족의 전통음식인 김치의 맛을 살려나간다'라며 류경김치공장을 조명하는 녹화보도를 냈다.
매체는 "최근 류경김치공장에서 우리 민족의 전통음식인 김치의 맛을 살리는 데 힘을 들이면서 생산을 늘리고 있다"며 "예로부터 나무는 물을 먹으며 살고 사람은 김치를 먹으며 산다는 이런 말이 전해오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족 음식에서 첫 손가락에 꼽히는' 김치는 "우리 민들의 식생활과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것"이라며 "민족의 향취가 우려져 있다"라고 설명했다.
공장 근로자들은 인터뷰에서 공장에서 생산한 김치가 "최우수 제품으로 평가돼서 '12월15일품질메달'을 수여받았다"라며 제품의 질을 강조했다. 12월15일품질메달은 우수한 생산품에 수여되는 상이다.
소비자들의 요구를 귀담아 듣고 "김치의 고유의 맛을 살리기 위해 김치를 담그는 전통적인 풍습을 유지하면서 여러 가지 기술을 더하고 있다"고도 부연했다.
이날 보도는 특히 중국 일각에서 김치를 자국 문화라고 왜곡하는 이른바 '김치공정'을 벌이는 중에 나와 시선을 끈다.
중국 대형 포털 바이두는 작년 한국 김치는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거짓 주장을 펼쳤고, 이달 초에는 중국의 유명 유튜버가 배추로 김장을 담그고 김치찌개를 끓여 먹는 영상에 'Chinese Cuisine'(중국 요리)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한편 북한은 한국에 비해 겨울이 춥고 길기 때문에 김치가 식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치를 한해 양식의 절반이라는 뜻의 '절반 양식'이라고 부를 정도다.
이에 입동이 지나 김장철이 되면 주민들이 서로 품앗이를 하며 대대적인 김장을 한다고 한다. 휴가를 내기도 해 '김장 전투'라는 말까지 쓰인다.
다만 최근 몇 년 사이 이러한 김장철 풍경도 점차 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치 공장이 전국 곳곳에 들어서면서 겨울철 김장 전통이 사라지고 공장 김치가 대중화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두루마기에 꽃 수놓은 북한의 화려한 한복…"청장년도 '조선옷'"
월간 화보집에 조선옷 소개…2016년 무형문화재 지정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이 설 명절이 있는 2월에 대외선전용 화보집을 통해 색색깔의 조선옷(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남녀 모습을 소개했다.
12일 조선화보사에서 펴낸 대외선전용 월간 화보집 '조선' 2월호는 한복 사진 여러 장과 함께 "최근 연간에 도시와 마을들마다 민족의상 차림을 한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12일 북한의 대외홍보용 월간 화보 '조선'은 화려한 한복을 입은 남녀의 모습을 게재했다.
사진 속 한복은 저고리 소매와 치마 하단을 두르듯이 꽃 여러송이를 수놓거나 흰 치마에 사선으로 큼직하게 빨간색 꽃문양을 채우는 등 화려한 형태가 주를 이루고 있다.
깔끔한 새색시 한복의 상징인 '녹의홍상'에는 색동 깃을 붙여 다채로움을 더했고, 치마·저고리는 물론 하얀색 털배자 위에도 분홍색으로 꽃을 수놓았다.
12일 북한의 대외홍보용 월간 화보 '조선'은 화려한 한복을 입은 남녀의 모습을 게재했다.
이처럼 한복을 입는 문화는 노인이나 어린이, 여성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고도 소개했다.
매체는 "오늘날에는 노인들과 여성들, 어린이들뿐 아니라 청장년들 속에서도 민족 옷차림이 장려되고 있다"며 "조선옷은 성별과 나이, 용모에 구애됨이 없이 조선 민족이라면 그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면서 외모를 한결 돋궈준다"고 강조했다.
그간 북한에서는 주요 행사에 참석할 때 여성은 한복을 입더라도 남성은 양복 차림인 경우가 많았지만, 젊은 남성도 한복을 즐겨 입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반영하듯 화보에는 손님이 들어찬 한복점에서 녹색 두루마기를 맞추는 남성의 모습을 큼직하게 실었다.
특히 남성용 초록색 두루마기에도 소매와 옷깃, 고름 끝에 꽃무늬로 보이는 금박 문양이 수놓아진 것이 눈에 띈다.
북한은 한복을 '민족옷' 또는 '조선옷'이라 부르며 민족성 고취를 위해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2003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전국 조선옷(한복) 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2016년에는 '조선옷차림 풍습'(한복문화)을 국가 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하기도 했다.
김치와 한복은 한반도가 분단되기 전에 생겼기 때문에 이런 중국에 행태에 북중관계에 금이 갈 확률이 높다.
북한이 순수혈통주의가 매우 강한 국가일 뿐더러 외국인들에게 (안좋은 쪽으로) 인지도가 높은 북한 뉴스나 선전 매체에 한복이 많이 등장하는데 중국의 이런 논리대로라면 중국옷 입고 선전 하는거나 다름없기 때문.
경제적으로는 중국에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침묵하고 있는 것 같지만 북한도 슬슬 중국이 노리는 한국 문화에 대해 한민족 꺼라고 알리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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