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이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7일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서울강남경찰서는 최근 임창용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의견 송치했다.
앞서 임창용은 지난해 7월 평소 알고 지낸 30대 여성에게 2500만원을 빌린 뒤 1500만원을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친 뒤 임창용에게 출석 통보를 했지만 별다른 연락없이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창용은 지난해 12월 종합소득세 3억원을 미납해 국세청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 2015년 불법 원정도박으로 삼성에서 방출됐고, 2017년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로 뽑혔으나 일본 오키나와 훈련기간 무면허 운전으로 현지 경찰로부터 벌금형을 받는 등 잦은 구설에 올랐다.
임창용은 지난 1995년 기아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 이후, 삼성 이적 및 일본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 등을 거쳤다. 이후 친정팀인 기아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는 최근 온라인 방송 플랫폼에서 BJ로 활동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