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가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로 나아가던 중 암초를 만났다.
레스터는 1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이스트잉글랜드지역 햄프셔주의 사우스햄튼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사우스햄튼 FC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3위 레스터는 한 경기 더 한 상황에서 4위와 승점 5점, 6위와 승점 8점이 됐다. 이를 통해 4위까지 주어지는 UCL행 레이스서 불안해진 상황이다.
경기 초반 사우스햄튼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7분 아담스가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패스했다. 텔라가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슈마이켈이 막아냈다. 사우스햄튼은 수적 열세까지 안게 됐다. 전반 9분 베스터고르가 자신의 아크 서클에서 공을 뺏긴 뒤 바디의 발목 쪽으로 스터드를 든 태클을 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레스터가 좋은 기회를 맞았다. 전반 33분 틸레만스가 상대 박스 앞의 이헤아나초에게 패스했다. 이헤아나초가 이를 잡은 뒤 몸을 돌린 뒤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맥카시에게 안겼다.
레스터의 기세가 이어졌다. 전반 36분 이헤아나초가 상대 박스 앞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패스했다. 틸레만스가 이를 앞쪽으로 잡아둔 뒤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슈팅했다. 하지만 골키퍼 맥카시가 막아냈다. 이에 전반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 사우스햄튼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13분 상대 박스 왼쪽에서 암스트롱의 슈팅이 이헤아나초의 팔에 맞았다.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워드 프라우스가 성공시켰다.
레스터의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22분 이헤아나초가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에반스가 헤더로 연결한 공이 골망을 갈랐다.
레스터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37분 매디슨이 상대 박스 왼쪽으로 패스를 밀어줬다. 바디가 슛하는 척 중앙으로 접어들어온 뒤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맥카시가 방어했다. 이에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