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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6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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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당 공개면접'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16.3.6/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김하중 후보와 광주 공천 면접 경쟁(광주=뉴스1) 최문선 기자 =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6일 당 공천을 받기 위한 공개면접에서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천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지역 당내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찾아가는 공개 면접심사'에 참여했다.이 과정에서 '당 대표'가 아닌, 서구을 지역 '예비후보'로 면접에 임하며 심사를 받은 것.그는 같은 선거구의 김하중 예비후보와 집단면접에 참여, 심사위원과 패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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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붓는 송곳같은 질문에 답변하며 다른 후보들과 다름없이 '자기 알리기'에 나섰다.자기소개 1분, 각 질문에 대한 답변 2분 등 제한된 시간 내 답해야 하는 상황에서 당 대표에게 주어지는 특별대우는 없었다.김하중 후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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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면접장에 오른 천 대표는 심사위원과 방청객을 향해 정중히 인사하며 면접을 시작했다.순서에 따라 김 후보가 먼저 자기소개 발언을 통해 "야권이 매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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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에서 연전연패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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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을 가만히 지켜볼 수 없어 새로운 정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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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 정권교체를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하는 동안 주어진 1분이 초과됐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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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이 울리고 경고 발언이 나오자 면접장의 긴장감이 생생해졌다.천 대표 또한 각 질문을 답변하는 과정에서 시간 초과 벨이 울릴 때마다 간략히 압축해 발언을 마쳐야 했다. 초조한 듯 중간중간 목을 축이는 모습도 발견됐다.천 대표는 본인 소개시간에 "지난해 서구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며 호남정치를 부활시키고, 패권주의에 매몰된 야당을 전면 재구성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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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의 길을 여는 밀알이 되겠다는 약속을 했다. 앞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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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한 뒤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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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청중을 향해 허리숙여 인사하기도 했다.공관위원들과 지역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 당원 및 시민들이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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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을 지켜보는 만큼 '엄중'해진 분위기에, 면접자는 물론 현장의 모든 이들 사이에선 진지함과 긴장감이 흘렀다.천 대표는 '밀실공천, 계파정치에 대한 당 대표 입장'을 묻는 패널 질문에 "이번 국민의당 공천은 다른 어떤 때보다도 공정하게 돼야 하고, 현역이든 아니든 실질적인 공정한 절차를 통해 후보자가 뽑혀야 한다"고 답했다.특히 "많은 절차와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 있다. 저 개인과 관련해선 어떤 경우에도 저와 친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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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제 사람으로 심는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6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당 공개면접'에서 김하중 예비후보자와 손을 맞잡고 있다. 2016.3.6/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두 후보 공통질문 '광주정신의 정체성'을 답변하는 과정에서는 김 후보가 사실상 천 대표를 향해 '공정한 경쟁'을 요구하는 발언을 하며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했다.김 후보는 "광주정신은 민주주의고, 민주주의는 경쟁"이라며 "광주정치가 침체된 것은 경쟁이 없었기 때문이고 당내 민주주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천부터 상향식으로 이뤄져 당 대표와 평 당원이 공평하게 겨룬다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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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라고 말했다.이같은 김 후보 발언이 시간을 초과했음에도 불구, 방청객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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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지지하는 환호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마지막 공관위원 질문 차례에서도 천 대표를 견제하는 김 후보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공관위원이 천 대표에게 '총선에서의 새누리당 압승 저지를 위한 해결방법'을 질문한 후 이에 대한 천 대표의 답변도 끝나며 심사가 마무리되는 분위기에, 김 후보가 자신에게도 같은 질문을 요구한 것이다.천 대표는 "(새누리당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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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와 관련) 앞으로  당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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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공론화가 필요한 지점"이라고 답했고, 추가 발언기회를 얻은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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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는 "후보 단일화는 유권자들을 무시하는 정치공학적 발상"이라고 말했다.한편 천 대표는 이날 면접에서 "새누리당의 압승을 저지하는 국민의당 목표 실현을 위해 앞으로 당내에서 충분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의 통합 제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공관위원 질문에 이같이 말한 그는 "그저께 저녁 최고위원과 의원들이 모두 모여 통합에 관해서는 불가하다는 결론을 명쾌하게 내렸다"고 먼저 언급했다.이어 "제가 국민회의 대표로 당을 이끌다가 1월25일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 통합했다. 당시 통합 발표문 본문에는 양당은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압승을 저지하기 위해 통합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새누리당의 압승을 저지하는 목표는 국민의당의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