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상들도 책에 낙서했군요;;;; ^ ^

        



        








이렇게 전세계 교과서에 낙서하기;;;;;;










하지만 이런 책에 낙서하는 것은 역시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13~14세기 이탈리아 라틴어 책자 낙서& &^ ^;;;




당시 책값은 무지 비쌌죠. 인쇄가 아니라 필사로 사람이 하나하나 쓰고 그런 책자였으니;;;




하지만 비싸던 말던 낙서는 ~~한다;;











15세기 오스만 제국 책자에 남은 낙서;;; 




그럼 우리 조상들은?










18세기 책자에 그려진 낙서;;;; 







방상씨 탈을 낙서한 그림







방상씨 탈

-장례식에 악귀가 오는 걸 막는다고 해서 이렇게 얼굴이 크고 눈이 4개인 나무나 짚으로 큰 탈을 만들어 장례식 행차에

맨 뒤에 이 탈을 쓴 사람이 수레를 타고 갔음.




그리고;;;;










19세기 세책가게에 있던 책에 그려진 낙서.

(여기서 세책이 바로 돈받고 책을 빌려주는 책을 말함)




그래서 한글로 낙서가 그려졌는데




그 낙서가;;;




* 이 책을 세놓는 사람은 망하고 빌어먹고 보는 사람은 죽고 남지 못하라.(『구운몽』) 




* 이 집 책을 세 번만 갖다 보면 책 보는 사람의 집 기둥뿌리가 간 데 없고 네 번만 보면 거지 되어 쪽박을 차고서……(『홍길동전』) 




* 책세(책 대여비)가 대단히 비싸오니 여러 동포는 조람照覽하옵소서.(『수호지』) 

(조람- 꼼꼼하게, 샅샅히 보란 뜻)




* 이 책 보시는 양반은 남자는 ㅈ이 꼴리거든 용두질(자위...옛 우리말)하고 여자는 씹이 꼴리거든 

서방질하거나 씹에다 손을 넣고 용두질을 치오.(『옥단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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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온갖 음담패설 낙서도 장난아닙니다.




* 책 주인은 犬子馬子(...)『모란정기』;;




* 이 책 주인 보소. 이 책에 낙서가 많으니 다시 보수하여 세를 놓아 먹거라.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네 어미를 종로 네거리에 갖다놓고……(『금령전』

(이하 생략....)




* 한 장을 빼놓았으니 등서謄書하고 각판刻板한 놈의 죄를 생각하면 죄사무석罪死無惜이라.(『임경업전』) 







* 책 주인 들어보소. 이 책이 단권인 책을 네 권으로 만들고 남의 재물만 탐하니 그런 잡놈이 또 어디 있느냐?(『김홍전』




 * 이 책 주인은 볼지어다. 책이 재미있어 잘 보았다마는 책 주인의 모母가 생각이 절로 나서 기별하오. 

니 부디 네 어미를 단장시켜서 이 글씨 쓰신 양반에게로 시집보내라.(『설인귀전』)






책가게 주인에 대한 온갖 욕설도 가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