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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파리 생제르망(PSG)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30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PSG에 클럽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음을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마스 투헬 감독에 이어 지난 1월 PSG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PSG를 이끌고 쿠페 드 프랑스(FA컵)와 쿠프 드 라 리그(리그컵)에서 우승했지만, 가장 중요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앙에서 우승을 놓치며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계약은 2022년 6월까지로, 1년이 남았다. 당초, PSG는 리그 우승 실패에도 포체티노 감독을 믿고 1년 더 함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이 그에게 깜짝 복귀 제안을 했기 때문이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떠난 레알 마드리드도 포체티노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고려중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과 대화를 나눴다.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대화는 긍정적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PSG에서 전권을 갖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있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 가족과 떨어져 사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이 마음을 굳힌 듯하다. 그는 PSG 관계자들에게 자신의 계약을 해지하고 싶다고 말했다는 게 골닷컴의 주장이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도 “포체티노 감독이 6개월 만에 PSG를 떠날 수 있는지 물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