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의 한마디

251 0 0 2021-06-09 03:38: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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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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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은 김밥을 매우 싫어했다.

이유는 겉과 속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어느 날

주인이 잠시 나간 틈을 타서

어묵은 포크를 집어 김밥을 마구 찔렀다.

김밥: 그만! 그만! 제발 그만해요. 아파요


한참을 찌르다가 어묵은 지쳐서 잠시 쉬었다.

어묵: 난 겉과 속이 다른 네가 정말 싫어.

그러자 김밥이 하는 말,

김밥: 저는 순댄디유!


아주 작은, 그런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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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콜로라도주의 롱 파크에는

400년이나 되는 죽은 고목이 있다.

이 나무는 살아있는 동안에 열 네번씩이나 벼락을 맞았다.

그리고 수없이 잦은 폭풍우에 시달리기도 했고

엄청난 산사태를 만나기도 했다.

근방의 나무들은 모두 다 쓰러져 버렸지만 이 나무는 살아있었다.

그런데 이 나무도 결국엔 쓰러지고 말았다.

이 고목을 쓰러뜨린 장본인은 바로

아주 작은 딱정벌레들이었다.

딱정벌레들이 갉아먹어 들어가서

이 나무는 서서히 병이 들어 쓰러지고 말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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