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군인 ktx에서 자리 뺏길 뻔한 썰 보고 생각난건데요

505 0 0 2019-09-25 21:24: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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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군인 시절 얘기가 아닌데요 외노자에게 자리 뺏길 뻔 했었던 경험입니다


몇년 전 얘기도 아니고 올해 1월 3일 얘기네요 ㅋ


1월 2일 수원에 약속이 있어 지방에서 올라가서 일 보고


수원역에서 호남선 마지막 열차를 탔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수원역에서 무궁화호 11시 13분 열차였을 겁니다


술까지 먹고 40분 기다렸다가 탔던지라 너무 피곤해서 타자마자 잠들었네요


근데 막차라서인지 좌석은 물론 통로까지 입석 승객들이 꽉 차 있었습니다


얼마 안 지났던 것 같아요 평택인가 천안이였던 것 같으니깐요


제가 창가쪽에 앉았는데 왠 여자분이 저를 깨우더니 


"이 분이 외노자 지칭(외모가 동남아쪽 같았어요) 제 자리가 자기 자리라고 하면서 표를 보여주더라구요


제가 표를 보니 분명 호차와 좌석이 맞는 거에요


순간 당황해서 잠이 깨더라구요 순간 사람들이 다 절 쳐다봤거든요 ㅋㅋ 그래서 저도 제 표를 보여줬져


저두 당황, 그 여자분도 당황 ㅋ 호차랑 좌석이 똑같으니 그랬겠져


저랑 그 여자분이랑 둘 다 머지...머지 하다가 표가 중복으로 발권이 됐나 싶어서 승무원 부를려고 했는데


그 외노자 표를 찬찬히 살펴보니까 1월 2일로 표기 돼 있대요?


즉, 오늘 표가 아니라 어제 표였던거져 ㅋㅋㅋㅋㅋㅋㅋㅋ


와~순간 소름 돋대요 


그래서 여자분한테 보여주면서 이건 어제 표인데요? 날짜 봐보세요 제건 오늘 표 맞구요  했더니 외노자 후다닥 도망가네요...


요즘 입출구에서 표 확인 안하자나요 승무원들이 스마트 기계로 열차 돌아다니면서 확인하자나요


비어 있어야 할 좌석에 승객이 앉아 있으면 확인하는 식으로 하자나요


그 외노자 어제 표는 어떻게 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호차랑 좌석만 보구 날짜는 주의 깊게 안 보는지라


사람 많은 열차에선 승무원들이 일일이 확인할 수 없으니 며칠이 지난 표만 지니고 있으면 


앉아서 갈 순 없겠지만 입석으로라도 무임 승차는 가능하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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