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가 얼마나 지독한 인간이었는지 알려주는 일화

231 0 0 2021-06-26 19:40:03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랜드>라는 잡지의 편집자로 일하다가 얼떨결에 애니메이션 잡지 <아니메주> 창간에 관여하게 된 스즈키 도시오는 <태양의 왕자 호루스의 대모험>의 감독과 인터뷰를 계획하다가  다카하타 이사오 그리고 미야자키 하야오와 엮이기 되었다. 이들의 만남이 애니메이션 계에 한 획을 그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시작이었다.

 



이들이 함께 만들어 낸 첫 작품이 <바람계곡의 나우시카>(1984)였다



하지만, 이 작품을 진행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가장 큰 문제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악명(惡名)이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라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겠지. 그건 알고 있네. 하지만 스태프와 회사는 엉망이 될 거야. 지금까지 그래 왔으니까 .” 



처음엔 무슨 얘긴가 했다. 하지만 “ 아침 9시부터 새벽 3~4시까지 책상 앞에 앉아, 

가져온 도시락을 젓가락으로 이등분해서 아침과 저녁에 절반씩 먹는다. 그 이외는 오직 일만 했다. 음악도 듣지 않았다 ” 


는 얘기를 들으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지나치게 성실하고 자기에게 엄격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 당시 지브리에는 녹음 스튜디오가 없어서 녹음을 하려면 외부에 나가야 했는데, 

그런 경우에 미야를 태우고 가는 사람은 엄청난 곤경에 처하게 된다. 

어느 루트로 갈 지, 어느 타이밍에 방향 지시등을 켜고 어디에서 

브레이크를 밟을지 모든 상황에서 일일이 지시를 내린다.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은 노이로제에 걸릴 수 밖에 없다 ” 


는 부분까지 읽자 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스태프들이 모두 퇴사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런 사람이 내 상사라면…….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악몽을 꾼 듯한 느낌이 들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19714
페미니스트가 본 동전의 비밀.JPG 질주머신
21-06-26 20:48
119713
남자들이 공감을 잘 못 하는 이유.jpg 미니언즈
21-06-26 20:44
119712
지금 가장 핫한 한국 만화 물음표
21-06-26 20:18
119711
자연의 신비 오타쿠
21-06-26 20:14
119710
빨리 타라 떨어진원숭이
21-06-26 20:14
119709
세계 최초 일본에서 만든 마스크 극혐
21-06-26 20:12
119708
Pc방 카운터 레전드 모음 물음표
21-06-26 20:08
119707
일본 백신 근황 물음표
21-06-26 19:46
119706
강아지 털 깎을 때 다리털은 남기는 이유 조폭최순실
21-06-26 19:44
VIEW
미야자키 하야오가 얼마나 지독한 인간이었는지 알려주는 일화 호랑이
21-06-26 19:40
119704
길거리 싸움에서 최강인 아이템 해적
21-06-26 19:36
119703
여자들 깜짝 놀래키는 방법 [후방] 질주머신
21-06-26 19:34
119702
루리웹 전설의 20만원빵 사건 떨어진원숭이
21-06-26 19:32
119701
24살에 원스타 다는 법 질주머신
21-06-26 19:32
119700
패배한 장군과 끝까지 함께 남아줬던 병사.jpg 픽도리
21-06-26 19:26
119699
전설의 고대 아이템 물음표
21-06-26 19:24
119698
아빠의 취미 타짜신정환
21-06-26 19:24
119697
뭘봐 손예진
21-06-26 19:22
119696
말벌집 만들기 곰비서
21-06-26 19:22
119695
마셔라 헬스크림 소주반샷
21-06-26 19:22
119694
디씨 갤러리별 남녀비율 가습기
21-06-26 19:16
119693
19금 가상현실 노래방 [후방] 원빈해설위원
21-06-26 19:14
119692
T팬티 [후방] 애플
21-06-26 19:08
119691
게임할 때 엄마 없냐고 묻는 이유 질주머신
21-06-26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