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7) 신임 감독을 영입하며 다음 시즌 재도약을 노린다. 진짜 중요한 건은 전력 보강이다. 현지에서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싹 다 바꾸는 수준. 손흥민(29)은 굳건하다. '노 터치'다.
영국 풋볼런던은 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최근 몇 년간 정체되어 있다.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팀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누누 감독이 왔기에 이제 본격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전했다.
변화가 필요한, 혹은 변화가 불가피한 포지션을 짚었다. 한둘이 아니다. 골키퍼, 라이트백과 센터백, 중앙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다. 공격현 미드필더는 소폭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봤다. 레프트백은 가장 안정적인 포지션이라 했다.
공격진에는 불투명한 부분이 많다. 딱 1명, 손흥민은 변화 대상에 언급조차 없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곧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것이다. 계속 뛰면서 토트넘을 창의적인 팀으로 만들 것이다. 누누 감독과 토트넘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큰 폭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골키퍼의 경우 위고 요리스가 35세다. 조 하트도 34세. 주전 골키퍼를 찾아야 한다. 라이트백은 세르주 오리에가 떠날 경우 대안이 필요하다. 현재 일본 국가대표 도미야스 다케히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도미야스는 센터백으로도 뛸 수 있다. 중앙 수비수 자리에는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거취가 불투명하다. 고국 벨기에로 돌아갈 수 있다는 소식이 이미 나왔다. 도미야스 외에 다른 자원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의 경우 해리 윙크스와 무사 시소코가 실망스러웠기에 새로운 전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탕귀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 셀소,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이 있지만, 추가할 필요는 있다.
그리고 스트라이커다. '터줏대감' 해리 케인의 이적이 예상되고 있다. 토트넘이 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대비는 해야 한다.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로는 오롯이 대체가 안 된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의 '위엄'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토트넘이 빚까지 내면서 손흥민을 잡고자 하는 이유가 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