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키코모리 채용설

393 0 0 2021-07-12 22:20:05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회사는 채용면접을 전부 내가 담당하는데 과거에 딱 한명 전직 히키코모리를 채용한 적이 있다.


이력서를 처음 봤을 때 35세였는데 경력 공백이 10년 이상이었다.

보통은 아무 망설임없이 서류심사에서 떨어트렸을 텐데 왜 그 타이밍에 우리회사에 응모했는지 흥미가 돋아 면접에 불러봤다.

처음 만난 인상은 햇볕을 쬐지않은 콩나물처럼 비실비실한 청년이었다.

사람은 태양을 보지않으면 이렇게나 하얘지는구나 싶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학교를 졸업하고 취직한 회사가 맞지않아서 바로 퇴직하고 그때부터 계속 히키코모리 생활을 시작해 집에서 게임만 하다보니 10년이 지났다고 했다.

 

응모 이유를 들어보니 그속에는 히키코모리에서 벗어나고 싶은 강한 마음과 각오가 보였다.

- 양친이 자신을 걱정하고 있다

- 더는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다

- 일할 기회가 온다면 죽을 각오로 하고싶다

- 자신을 바꾸고 싶다

이런 생각을 매우 불안한듯이 말하면서도 눈동자 속에는 강한 의지가 보였다.

도심에 있는 일류기업이라면 채용면접에서 그 사람의 실적이나 기술레벨, 인간성을 보겠지만

우리같은 회사의 채용면접에서 그런 짓을 하면 채용할 사람이 없어진다.

그래서 나는 항상 "일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강한 사람을 찾고 있었는데

그런 의미에서 그는 딱 맞는 사람이었다.

얼마간 불안은 있었지만 내 사람 보는 눈을 믿고 파트타이머인 창고 작업원으로 채용하고 이틀후부터 일하기로 했다.

출근 당일

정말로 출근할지 어떨지 왠지 나까지 두근두근하면서 회사에 가보자

거의 샤우팅에 가까운 레벨로 사원 한사람 한사람에게 인사를 하며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날부터 그는 10년 경력의 히키코모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창고안을 종횡무진 달리면서 어떤 일이든 열심히 임하는 자세에 회사내의 평가도 아주 높았다.

처음 월급을 받는 날에 그는 내게 일부러 찾아와서 감사인사를 하며

가족을 데리고 식사를 하러 갈거라며 기쁜듯이 말했다.

그로부터 몇개월이 지났을 때 그가 내게 매우 긴장된 표정을 짓고 찾아왔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봤을 때 내게 그런 표정을 짓고 오는 직원은 거의 100% 사직서를 가지고 왔다.

이봐, 모처럼 그렇게까지 열심히 했는데...라고 생각하면서 회의실로 데려가 이야기를 들어보니

불안해하면서도 그는

"매일 충실한 직장생활을 하니까 너무 즐겁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고싶다.

그러니까 정직원으로 채용해주면 좋겠다"

는 내용의 상담을 했다.

나는 너무 기쁜나머지 울어버릴 정도였다!

그 자리에서 고용계약서를 작성하고 정직원으로 등용을 결정했다.

그후 정직원이 된 그는 점점 더 활기차게 일하게되어 창고에 관한 일이라면 그에게 물어라는 말을 들을 정도가 되었다.

그런 어느날 회사에 어떤 여성분의 전화가 걸려왔다.

전직 히키코모리인 그 직원에 대해 할 말이 있으니까 내게 직접 이야기를 하고싶다고 했다.

전화를 건 사람은 그의 어머님이었다.

그가 우리 회사에서 일하게 된 뒤부터 집안에서도 다른 사람처럼 바뀌었다. 그렇게 기쁠 수가 없다.

라고 울면서 감사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나는 딱히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닌데 나까지 기뻐서 울었다.

 

사람을 고용한다는 건 이런 거구나...라고 배우게 된 일이었다.

베픽 보증업체 + 보증업체 더보기

베픽추천 제로백

무제한,무제재 초 스피드 충,환전 제로백카지노 인사드립니다.

26-09-11 11:16:31
5점 / 24명
자세히보기

베픽추천 80BET

무사고 메이저 업계 최대 자본력과 안전하고 빠른 입출금 시스템

26-09-01 19:59:27
4.9점 / 23명
자세히보기

베픽추천 10x10 BET

오즈포탈 & 플래시스코어 공식 파트너업체 라이브 스포츠 & 라이브 카지노

26-08-11 16:11:09
4.8점 / 38명
자세히보기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506452
N 마시면 이틀 후 깬다는 캪틴큐 부활.jpg 음바페
26-10-09 15:00
506451
N 백신을 맞으면 안되는 과학적 설명이라는 주장? 아이언맨
26-10-09 14:55
506450
N 우크라, 한국대사 소환에 “외교가 감정보다 우선해야” 질주머신
26-10-09 14:45
506449
N 남편이 다이어트 시작해서 아쉬운 아내 질주머신
26-10-09 14:35
506448
N 한국 은행들 해킹한 짱개 개웃기네.jpg 미니언즈
26-10-09 14:30
506447
N 중학생 딸이 은행 앱설치하고 말랑이 받은걸로 논란 크롬
26-10-09 14:27
506446
N 日피해 속출... 증권사, 식당, 언론사까지 속수무책으로 털렸다.news 미니언즈
26-10-09 14:25
506445
N 고속도로 오픈카 근황. 타짜신정환
26-10-09 13:55
506444
N 현재 인력난 심각하다는 업계 픽도리
26-10-09 13:40
506443
N 아버지 사진 공개 후회한다는 연예인.jpg 순대국
26-10-09 13:30
506442
N 윤활제 쓰자니까 창녀촌 갔다왔냐고 하는 크리스찬 와이프 미니언즈
26-10-09 13:20
506441
N 문신하면 나이먹고 후회한다 질주머신
26-10-09 12:55
506440
N 한글 오피스는 멘탈이 완전히 나가버렸습니다 곰비서
26-10-09 12:45
506439
N 여경 성추행 사건 결말까지 픽샤워
26-10-09 12:30
506438
N 남자왁서인데 여자들 오는 심리가 뭘까.jpg 철구
26-10-09 12:15
506437
N 또 하나 터진 여수 섬 박람회 근황.news 물음표
26-10-09 11:55
506436
N 트럼프 "조만간 미국은 무역이 필요없는 나라가 될 거다" 크롬
26-10-09 11:35
506435
N 도대체 왜 비싼지 이해가 안가는 음식 1티어 해골
26-10-09 11:15
506434
N 요즘 햄버거 가격.jpg 물음표
26-10-09 11:01
506433
N 명절날 대참사 날뻔함 가습기
26-10-09 10:52
506432
N 여자들은 절대 이해 못한다는 남자들의 방.jpg 해골
26-10-09 10:45
506431
N 전철에서 여자 꼬시는 법 곰비서
26-10-09 10:35
506430
N 부산 센텀 맥주축제 댄서 누나.mp4 손나은
26-10-09 10:20
506429
N 젓가락질로 욕 많이 먹는다는 원이 손나은
26-10-09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