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로 두통이 와서 너무 힘든데
머리 부여잡고 글을 올립니다.
여기밖에는 물어볼 데가 없네요.
휴가를 며칠 보내고 돌아오는 길.
고속도로에서 터널을 7~8개 지나왔습니다.
서울-양양간 고속도로입니다.
남편은 거의 모든 터널에서 시속100킬로미터 넘는 속도로 추월을 했습니다.
천천히 가는 차량들을 향해 욕을 하고
자신이 전속력으로 달리는데 앞으로 끼어드려는 차량을 향해서는 욕을 했습니다.
터널안에서 차선변경 하면 안되는 것 아니냐 말을 하니
법이 바뀌어서 터널 안에서 차선변경을 해도 된다고 했는데
나중에 인터넷을 찾아보니 그런 법이 생긴적도 없고,
남편이 터널안에서 차선변경을 할때는 모두 실선을 밟고 차선변경을 했습니다.
현재 법으로는 터널안에서 차선변경을 할 수 있는 점선 구간이 일부 있기는 하나
추월은 모두 금지라고 합니다.
추월도 안전거리를 유지한채 하는 추월이 아닌 칼치기였습니다.
항상 속도를 내서 다니는 남편은 평소 1차로에서 정속주행하는 차량들을 많이 욕하는데
본인 차량 앞에 다른 차가 우리보다 낮은 속도로 달리고 있으면
2차로로 넘어가서
2차로에서 달리고 있는 차량의 뒤꽁무니에 바짝 붙은 다음
1차로로 급하게 꺾어 들어갑니다.
한마디로 얇게 뜬다는 거죠.
저는 조수석에 잠들어있다가
갑자기 휘청이는 힘에 의해 잠이 깨보면
항상 차선변경 하며 차가 휘청거릴때였습니다.
차선변경할때 잠이 깰 정도면 이건 문제 있는 것 아닌가요?
전 칼치기 같은데
남편은 자신이 칼치기 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남편은 평소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인데
운전대만 잡으면 미친놈으로 변합니다.
3시간정도 그렇게 조수석에 타고 집에 오니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두통이 찾아왔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남편이 한 운전은 폭력등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에서 흉기협박으로 처벌이 가능한 것 같아.
고소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남편에게 사과 안하면 고소하겠다고 하니
마음대로 하라고 합니다.
저보고도 평소 4차선에서 주행하는 습관때문에
(4차선에서는 들락날락 하는 차들이 많아) 자신도 제 차 조수석에 탈때마다 무서웠는데 너도 안고치지 않냐며
자기가 그렇게 운전해도 사고가 난것도 아닌데
저보고 유별나다고 합니다.
너무 화가나서,
고소밖에는 이젠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여러 분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차안에서 남편이 목소리 데시벨 올려가며 다른 차량들 욕하는 것도 정말 듣기 싫습니다.
남편은 자신이 똑똑하고 다른 사람들은 개돼지라서 운전을 병신같이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남편이 병신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강판 두꺼운 좋은 차도 아닙니다.
sm520입니다.
사고나면 아마 호일처럼 구겨져서 사람은 바로 장애인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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