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팀 훈련 합류, 9월 개막 컵 대회부터 출전 가능
재계약한 DB 메이튼(흰색 유니폼)과 SK 워니(왼쪽 1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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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입추와 말복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프로농구 시즌 개막도 가까워지고 있다.
9월 11일 경북 상주에서 개막하는 KBL 컵대회까지는 불과 한 달도 남지 않았고, 10월 9일 정규리그 개막도 약 2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2021-2022시즌 리그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들은 25일부터 팀 훈련에 참여할 수 있고, 그에 앞서 이번 주부터 국내 입국이 가능해졌다.
지난 시즌에 활약했던 선수 중에서는 아이제아 힉스(삼성), 자밀 워니(SK), 얀테 메이튼(DB)이 재계약해 올해도 국내 팬들과 만날 예정이며 다른 팀들도 KBL 경력자 또는 '새 얼굴'들을 영입해 2021-2022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는 먼로.
[인삼공사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020-2021시즌 우승팀 안양 KGC인삼공사는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제러드 설린저가 재계약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아 외국인 선수 구성을 새로 해야 한다.
2018-2019시즌 고양 오리온에서 뛴 대릴 먼로의 영입을 확정했고, 남은 한 자리는 검토 중이다.
라건아와 재계약한 전주 KCC는 지난 시즌 인삼공사에서 활약한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를 영입했으며 한 명을 더 기용할 수 있다.
서울 SK는 워니 외에 2012-2013시즌부터 국내에서 꾸준히 활약한 리온 윌리엄스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창원 LG는 압둘 말릭 아부, 아셈 마레이 등 KBL에 첫선을 보이는 선수 2명을 선택했고, 지난 시즌까지 LG에서 뛴 캐디 라렌은 수원 kt로 이적했다.
kt는 라렌의 파트너로 마이크 마이어스를 낙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 앤드루 니콜슨과 지난 시즌 kt 유니폼을 입었던 클리프 알렉산더로 프로농구 첫 시즌을 준비한다.
원주 DB는 메이튼과 함께 뛸 선수로 레나드 프리먼을 데려왔고,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 인삼공사에서 뛴 얼 클락에 KBL에 데뷔하는 라숀 토마스로 외국인 선수 조합을 맞췄다.
오리온에 입단하는 라둘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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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스와 재계약한 서울 삼성과 미로슬라브 라둘리차를 영입한 오리온은 남은 한 자리에 쓸 카드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프로농구 구단들은 이달 중 입국하는 외국인 선수들이 자가 격리 기간까지 마치면 팀 훈련에 합류시켜 9월 KBL 컵대회부터 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