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영입에 소환된 '대선배'..."다양한 공격 역할 소화한 선수"

488 0 0 2021-08-30 15:52: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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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새로운 프리미어리거 황희찬의 등장에 대선배 설기현이 소환됐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30일(한국시간) 새로운 공격수 황희찬의 영입을 발표했다. 황희찬은 1시즌 임대에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이적 형태로 울버햄튼에 합류한다. 그의 예상 이적료는 1300만 파운드(약 208억 원)로 내년 여름에 발생한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이력을 소개하면서 '새로운 황소가 몰리뉴에 왔다'라고 표현했다. 그의 공격적인 스타일을 표현하면서 영어로 직접 '황소(hwangso)'라고 표기하며 특히 잘츠부르크에서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 미나미누 타쿠미(리버풀)와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했던 그의 활약을 조명했다. 

그러면서 황희찬이 울버햄튼의 두 번째 한국인 선수라고 소개했다. 앞서 울버햄튼은 지난 2004년 여름, 안더레흐트에서 활약하던 한국인 공격수 설기현 현 경남FC 감독을 영입했다. 울버햄튼은 설기현을 글렌 호들 감독 시절의 좋은 선수 중 한 명으로 소개했다. 

또 구단은 "설기현은 양쪽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세컨 스트라이커, 타겟맨 등 다양한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였다. 무엇보다 속도를 활용한 빠른 침투로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다 줬다"라고 소개했다. 

황희찬 역시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측면 윙어로도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하던 2019/20시즌엔 득점은 물론 도우미 역할도 톡톡히 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그는 27경기 11골 12도움을 기록했고 공식전 40경기에서 16골 22도움을 기록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유럽 축구 팬들에겐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만난 리버풀의 페어질 판 다이크를 제친 황희찬이 뇌리에 선명하다. 당시 0-3으로 뒤지던 잘츠부르크는 득점이 필요했고 전반 39분 황희찬이 박스 왼쪽에서 판 다이크를 슈팅 페이크로 제친 뒤 강력한 슈팅으로 만회 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이제 9월 A매치 이후 황희찬은 곧바로 출장할 가능성이 크다. 울버햄튼은 현재 리그 3경기에서 아직 득점이 없다. 이미 3경기 동안 57회에 달하는 엄청난 슈팅 숫자를 기록했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50회 이상 슈팅을 기록한 네 개 팀(리버풀 70회, 맨체스터시티 59회, 웨스트햄 51회) 중 유일하다. 황희찬이 막혀있는 울버햄튼의 득점 혈을 뚫어줄 수 있을지 9월 A매치 이후 열리는 왓포드 원정 경기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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