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습니다

        



        

아아 국민여러분 반갑습니다

저희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는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요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이 민생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사건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을 드리자면


한 대학교수가 딸의 표창장을 위조한걸로 고발장이 들어와서



사문서위조혐의로 수사 중에 있습니다.

보통은 이런 사건은 형사부에서 알아서 하는데

말씀드리기 좀 그렇지만 개혁이다 머다 해서 골치도 아프고해서

저희가 개입을 좀 하게 됐습니다.

워낙 이슈가 되다보니 고발장 들어오기도 전부터 내사한거 아니냐고 하는데

그걸 굳이 저희가 인정할 필요는 없잖아요


뭐 사실 이례적이기는 하죠




고발장 접수되고 몇일만에 서른곳정도 압수수색했고



또 몇일만에 피의자소환도 없이 증거도 애매한 상태에서 기소까지 했으니 이런 사례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건 사실입니다.



좀 짜증나는게 거기 총장이라는 분이 본인 승인없으니 무조건 사문서위조라고 하는데




누가 안 믿겠어요 그래서 기소까지 했는데


몇일지나서 보니까 총장님이 표창장 발급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더라고요

방송에서 표창장 관련 조교에 교수에 졸업생들까지 증거며 증언들 다 나오는거 보니까


빼박인데.. 이미 기소는 고.. 실수를 인정할 수는 없잖아요..



대한민국 최고의 엘리트중에 엘리트인데.. 에휴.. 

머... 그래도 저희가 누굽니까.. 특별한 수사팀 아닙니까

그러든가 말든가 저희는 불도저 같은 원칙을 갖고 무조건 밀어붙입니다.

여론으로 불리하면.... 언론사로 흘리면 되고

그럼 보수단체랑 언론사들이 알아서 물고 뜯고 해서 물타기도 해주고 그래요 ㅎ

이걸로 안될것같아서 별건수사하고 있는데요

별건수사 한다고 뭐라하면 고발장 들어왔다고 하면 됩니다 ㅎ

여기서 버티는 인간은 진짜.. 저희는 아직 못봤어요

생각을 해보세요

일단 전가족들 그리고 4촌 5촌..  8촌은 기본이고.. 안되면은 32촌까지도 털어도.. 됩니다 ㅎ

근데... .. .. ..

.. 




아직 털고 있는 중이기는한데.. 너무 멀리 온것 같기도 하고..

이런 일은 처음 이거든요..

너무.. 안나와서요.. 일단 우리 목표는 정해져 있는데.. 자꾸 빗나가고..

피래미들만 걸리는게.. 아무래도 역풍까지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내부 사정을 오픈할수도 없고.. 이대로 가면은 진짜 먼 사단이 날것 같기도 하고..



이짓하면서 처음으로 자괴감도 들고..




그냥 때려치우고 빨리 나가서 전관예우로 1년만에 100억 쫙 땡기고 떵떵거리고 살아버릴까 싶어요..

더 버티다가는 자칫 개혁되고 하면은.. 그것도 말짱 꽝될것 같기도 하고..




사실 민생걱정 마시라는건 그냥 하는 소리고.. 우리도 먹고 살아야 할것 아닙니다.




선배들은 다들 전관예우도 받고 의원도 하고 다들 잘 나가는데 우리도 같은 길 걸어가야 하는데




그짓하려고 이짓시작했는데.. 그냥 의사나 할껄.....







그래도.. 이거 하나는 확실합니다. 


저희는 아마 역대급

 수사기록으로

 역사적인 재평가 받게 되지 않을까요? ㅎ








잘 부탁드려요~ 국민여러분 ㅎ



남은기간 어찌되든 하는데 까지 해보께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