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있는지 모르지만 제가 중학교때 국어교과서에서 본 '이해의 선물 - 작가 폴 빌라드'가 생각나네요.
기억 안나실까봐서 쓰는 줄거리
'네살배기 '나'는 어느 날 엄마의 손에 이끌려 시내에 나갔다가 백발이 성성한 위그든 씨의 사탕가게에 들렸다. 그 당시 돈이라는 것이 뭔지 몰랐던 나는 그저 엄마가 무언가를 건네 주면, 다른 사람이 물건을 건네 주는 것을 보고 으레 그런 것인 줄만 알고 있었다. 어느 날, 나는 큰 마음을 먹고 위그든 씨의 사탕가게에 몰래 혼자 가기로 했다. 물건을 고르고, 위그든 씨가 돈은 가지고 있냐고 묻자 나는 주먹을 내밀고 그 안에 소중하게 가지고 있던 은박지로 싼 버찌 씨를 위그든 씨의 손에 떨어뜨렸다. 위그든 씨는 잠시 고민하다가 '돈이 조금 남는구나. 거슬러 주어야겠다'며 2센트를 주었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 관상용 어류 가게를 연 '나'에게, 꼬마 남자애가 누이동생과 함께 찾아왔다. 30달러 어치는 될 만큼 이것저것 물고기들을 고른 아이가 자신의 앞에 소중하게 간직했던 5센트짜리 백동화 두 개와 10센트짜리 은화 하나를 떨어뜨렸을 때, 나는 지난날 내가 위그든 씨에게 어떤 어려움을 안겨 주었는지, 그리고 그가 얼마나 멋지게 그 어려움을 해결했는지를 알게 되었다. 결국, 나는 옛날 위그든 씨가 그랬듯이 똑같이 아이들에게 2센트를 거슬러 주고, 가게를 나서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언제까지나 바라보고 있었다. '물고기를 얼마에 주었는지 알기나 해요? 무슨 일인지 설명해 보세요.' 이해하지 못하는 아내에게 나는 위그든 씨의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그럴 수밖에 없었어.' 이야기를 마쳤을 때 아내의 눈시울은 젖어 있었다. '아직도 그 날의 박하 사탕 향기가 잊혀지지 않아.' 나는 어항을 닦으며 기억 속 위그든 씨의 나지막한 웃음소리를 들었다.
(저 동네 개들한테 소문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살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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