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닛을 가끔씩은 열어봐야 하는 이유.

435 0 0 2019-10-12 09:42: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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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nate.com/view/20191011n13701?mid=n1006



미국에서 한 부부가 운전 중에 뭔가가 타는 듯한 냄새와 소리가 나서 차를 세우고 보닛을 열어보니 그 안에 호두가 수북이 쌓여 있었다며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CNN 등 현지매체는 펜실베이니아주(州) 피츠버그에 사는 크리스와 홀리 퍼식 부부는 지난 7일(현지시간)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에 이런 일을 겪었다고 전했다.

부부에 따르면, 당시 아내 홀리가 운전 중에 뭔가 이상한 냄새와 소리가 난다고 말하며 이상 징후를 감지했다.이에 따라 이들은 차를 급히 갓길에 세우고 보닛을 열었다. 그러자 그 안에는 200개가 넘는 호두와 많은 풀이 들어 있었던 것이다.

크리스는 “배터리 아래와 라디에이터 팬 근처 등 여기저기에 호두가 있었다. 엔진부에 있는 호두는 검게 그을려 냄새가 났다”고 회상했다.

부부는 처음에 누가 차 안에 이런 짓을 해놨을까 생각했지만, 이내 용의자가 누구인지를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집 근처에 사는 다람쥐들 중 한 마리라는 것이다. 아마 다람쥐는 뒤뜰에 세워져 있던 부부의 차를 안전한 저장고로 생각한 모양이다.

이에 대해 크리스는 “한 달 전까지 아내가 차를 점검했지만, 그 이후로 보닛을 연 적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즉 지난 몇 주 사이 어떤 다람쥐가 호두를 이만큼이나 모았다는 것이다.

또한 부부는 “큰 나무치고는 뜰에 떨어져 있는 호두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 많은 호두가 차 안에서 발견되리라고는 전혀 생각치도 못했다”고 말했다.

결국 부부는 안전을 위해 보닛 아래 있던 호두와 풀을 1시간 동안 제거하고 집 근처 차량 정비소로 향했다.

정비사가 차체 아래에 있는 플레이트를 풀자 부부의 손에 닿지 않았던 호두들이 우수수 떨어졌다. 이곳에서 나온 호두만해도 쓰레기통을 반쯤 채울 만큼 많았다고 부부는 말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다람쥐가 인젝터 호스와 같은 부품을 파손하지 않아 청소로만 끝났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크리스는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만일 차를 밖에 세워둔다면 가끔 보닛을 열어보라고 사람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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