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조송화(28)를 임의해지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22일 구단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최근 조송화 선수 팀 이탈 및 서남원 감독 해임 관련 알토스배구단 공식 입장을 알린다”고 밝혔다.
먼저 기업은행은 조송화에 대해 “한국배구연맹 임의해지 규정(제22조)에 따라 임의해지를 결정하였고, 11월 22일자로 임의해지 등록 예정”이라고 했다.
한국배구연맹 규정에는 ‘① 선수가 계약기간 중 자유의사로 계약의 해지를 원하는 경우 구단에 서면으로 임의해지를 신청할 수 있다. 구단은 선수의 임의해지 신청사실을 연맹에 통보하여야 하고, 총재가 이에 대한 구단의 동의를 확인한 후 선수를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하면 임의해지 선수가 된다. ② 임의해지 선수는 공시일로부터 선수로서의 모든 활동이 정지되며, 구단은 공시 이후의 기간에 대한 연봉을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고 되어있다.
연맹은 임의해지 등록을 검토한 뒤 최종 공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송화는 최근 서남원 전 감독과의 마찰, 반복된 선수단 무단 이탈로 논란을 야기했다. 특히 경기 중 서남원 감독의 지시에 퉁명스럽게 대답하며 논란을 키웠다. 조송화는 은퇴하겠다는 뜻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김사니 코치의 감독대행 수행과 관련해서는 현재 불가피한 상황에 따른 일시적 수행이라고 했다. 기업은행은 “현재 감독 및 수석코치의 동시 부재로 김사니 코치의 임시 대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신임 감독이 선정될 때 까지 일시적으로 감독대행을 수행할 것이다”라며 “김사니 코치가 잔여시즌을 맡는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김사니 코치가 남은 경기를 모두 감독대행으로 수행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기업은행은 “최근 사건으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무분별한 비방 및 확인되지 않은 내용은 선수 뿐 아니라 팬들에게도 상처가 되고 있다.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단은 더 세심하게 살피고 팬들과 소통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