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 보내지 말아 달란다, 경찰이 배민이냐?"…경찰 신고시 요청

457 0 0 2021-11-25 07:22: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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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흉기 난동 사건' 당시 현장에서 경찰 2명이 이탈하는 등 부실 대응한 것에 대해 국민적 분노가 커진 가운데, 최근 경찰 신고 시 '여경을 배제하고 보내 달라'고 요구하는 시민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경찰이 배달의 민족이냐?'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커뮤니티는 자신의 회사 이메일로 본인인증을 거쳐야만 글을 쓸 수 있으며 글쓴이 A씨의 근무지는 '경찰청'으로 나와 있다.


A씨는 "여경 보내지 말아 주세요, 이런다. 이해는 간다만"이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경찰의 미흡한 현장 대응 능력에 불신이 생긴 일부 시민들이 112나 지구대에 신고 전화를 할 때 '여성 경찰관이 아닌 남성 경찰관을 보내달라'고 요청한다는 것이다.


A씨는 이 같은 상황을 소비자가 배달 앱으로 음식을 주문할 때 요청사항을 적는 것과 비교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글에는 또 다른 경찰청 소속 직원이 "우리 지구대 2시간 전 실화다"라며 공감 댓글을 달았다. 이 외에도 "여경 오면 경찰에 다시 전화해도 되냐", "당연하다. 여경 오면 경찰 한 번 더 불러야 한다", "여경 오는 것 때문에 남경 2명은 서비스로 간다" 등 댓글이 달렸다.

지난 15일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아래층인 3층에 사는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남성 B씨(48)를 보고 경찰이 현장을 이탈한 일이 발생했다. 당시 출동 경찰관 2명 중 여성 경찰관(순경)이 흉기를 피해 도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경 무용론'이 확산됐다. 이후 빌라 밖에 있던 남성 경찰관(경위)도 내부로 진입했다가 순경과 함께 다시 밖으로 나온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들이 현장을 벗어난 사이에 신고자의 딸이 B씨의 손을 잡고 흉기를 빼앗기 위해 대치하고 있었고, 신고자가 몸싸움을 벌인 끝에 B씨를 제압했다. 출동 경찰관들은 다른 주민이 내부의 공동 현관문을 열어 준 뒤에야 빌라 내부로 들어가 현장에서 제압된 B씨를 검거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들의 파면을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23만명이 넘는 국민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지난 21일 해당 사건 담당 경찰서인 인천 논현경찰서장을 직위해제하고, 대기발령 중인 논현경찰서 현장 출동 경찰관들에 대한 감찰 후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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