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반발에도 캐럴 울린다..문체부 "특정 종교 지원 아냐"

406 0 0 2021-12-02 19:54:02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불교계의 반발에도 캐럴 활성화 캠페인 '12월엔, 캐럴이 위로가 되었으면 

해'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특정 종교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강조했다.

2일 문체부 종무실 관계자는 "이 캠페인은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정

부 주도로 하는 캠페인이 아니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지난달 29일 종교계(천주교 서울대교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한국교회총연합), 지상파 방송

사(KBS·MBC·SBS), 음악서비스 사업자(멜론·바이브·벅스뮤직·지니뮤직·플로)와 함께 12월25일까지 캐럴

 활성화 캠페인 '12월엔, 캐럴이 위로가 되었으면 해'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캐럴캠페인이 진행되자 대한불교조계종이 즉각 반발에 나섰다. "정부가 특정종교의 선교에 앞장서는

 노골적인 종교편향 행위다. 청와대와 정부는 공공기관의 종교편향, 종교차별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특

단의 대책을 강구하라"며 이 캠페인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문체부는 "정부가 직권으로 취소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했다. 종무실 관계자는 "정부는

 모든 종교계의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이 캐럴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자고 제안하면서 이 캠페인이 시작됐다. 천주교 측 사업 취지가 좋다보니 홍보를 도와

주고자 지원한 것이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이 캠페인을 진행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럴 활성화 캠페인의 계약 주체는 천주교 서울대 교구"라며 "천주교 서울대 교구가 지상파 방송

사, 음악서비스 사업자와 계약을 맺은 것"이라고 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관계자도 "캐럴 활성화 캠페인 관련해 천주교 서울대 교구가 지상파 방송사, 음악서

비스 사업자와 계약을 맺은 게 맞다"며 "활기찬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연말연시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

여하고 국민들에게 캐럴 노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캠페인은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이 캐럴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 연말 따뜻한

 사회 분위기를 만들자고 제안함에 따라 시작됐다. 캠페인 참여 기관들은 앞으로 국민들이 일상생활 속

에 자주 찾는 커피전문점, 일반음식점, 대형마트 등의 매장에서 캐럴을 가급적 많이 재생해 줄 것을 요

청할 계획이다.

저작권료 납부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매장에서 캐럴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일부 지적을 감안해 한국저

작권위원회와 음악 저작권 관련 4개 단체가 함께 운영하는 '매장음악공연권료 불편신고센터'를 통해 저

작권료에 대한 안내를 강화한다.

캠페인 기간에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는 채널별 주요 프로그램에 캐럴 기획코너를 새롭게 만들고

, 보이는 라디오 자막 등을 통해 캐럴과 캠페인 광고를 송출한다. 음악서비스 사업자들은 캐럴 홍보 이

벤트를 통해 이용자와 일반인에게 이용권(30일권) 총 3만장을 제공한다.

저작권위원회 누리집(공유마당)에서는 캐럴 음원 22곡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문체부 대변인실 디지

털소통팀도 캠페인 기간에 '공유마당'의 캐럴 음원들을 문체부 누리소통망(SNS)에 소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46177
킷캣에서 차단당한 사람.jpg 곰비서
21-12-02 22:04
146176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헛소리인 이유 장사꾼
21-12-02 21:22
146175
맥주 먹고 싶어지는 짤...gif 원빈해설위원
21-12-02 21:20
146174
손담비, 루머 맘고생 3개월 전..알고보니 ♥이규혁과 연애 중 타짜신정환
21-12-02 21:18
146173
날강두 근황.jpg 해적
21-12-02 21:14
146172
이 정도는 돼야 축구 선수.gif 가습기
21-12-02 21:06
146171
박초롱 측, A씨에 재반박…"허위사실 협박=형사절차적 사실" [공식입장] 와꾸대장봉준
21-12-02 21:04
146170
엉뚱한 다리 절단한 오스트리아 의사, 배상금 660만원 손예진
21-12-02 21:04
146169
영화에서 술집에서 이거 마시면 빨리 튀어야 하는 음료 픽샤워
21-12-02 21:02
146168
"재벌회장 덕에 고정 자리?"…최예나, 허위 사실 강력 대응 [종합] 질주머신
21-12-02 21:02
146167
짱구) 봉미선 패션 따라잡기.jpg 떨어진원숭이
21-12-02 21:00
146166
급체했을 때 꿀팁 아이언맨
21-12-02 20:56
146165
주인 놀리는 강아지 해적
21-12-02 20:52
146164
화상채팅...얼굴공개하고 난리난 남자 ㄷㄷ.. 타짜신정환
21-12-02 20:44
146163
미군의 민간인 폭격을 고발한 영웅의 최후 장사꾼
21-12-02 20:38
146162
외국 록밴드가 꼽은 한국 최고의 식당 음바페
21-12-02 20:36
146161
최근 목숨걸고 밤거리를 배회하는 전효성님.. 해적
21-12-02 20:34
146160
게임 커뮤니티 전설의 합성 짤.gif 극혐
21-12-02 20:34
146159
컴퓨터가 거실에 있어야 하는 이유 떨어진원숭이
21-12-02 20:34
146158
김성모 명장면 조폭최순실
21-12-02 20:34
146157
신천지 그 포교의 진실 이영자
21-12-02 20:20
146156
흙수저가 가난을 대물림하는 진짜 이유 극혐
21-12-02 20:14
146155
일본 폰게임 랭킹 1위 한국인 아이디 오타쿠
21-12-02 19:56
VIEW
불교계 반발에도 캐럴 울린다..문체부 "특정 종교 지원 아냐" 정해인
21-12-02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