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오넬 메시(33, PSG)는 그저 제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2021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선정된 메시가 축구계 새 역사를 썼다. 메시는 개인 통산 발롱도르를 트로피를 7차례나 받았다. 역대 최다 수상이다.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유)는 메시보다 2개 덜 받았다.
메시는 발롱도르 주최측인 ‘프랑스 풋볼’과 5일(한국시간) 인터뷰를 나눴다. 그는 “내가 누군가의 롤모델인지 잘 모르겠다. 롤모델이 되고 싶지 않다. 남에게 조언을 하고 싶지 않다. 난 그저 내 꿈을 위해 열심히 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처음 내 목표는 프로선수가 되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내 자신을 넘어서기 위해 노력했고, 매년 새로운 골들을 넣었다. 그중에는 운이 따른 적도 많았다. 모든 걸 신이 도와줬다고 믿는다”라도 덧붙였다.
메시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론된다. 펠레(브라질), 디에고 마라도나, 메시(이상 아르헨티나)를 가리켜 ‘펠마메’라고 엮기도 한다. 메시가 은퇴한 후에는 평가가 더 높아질 수도 있다. 기량을 보면 앞으로 2~3년은 거뜬하게 현재 폼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불리는 걸 단 한 번도 상상해본 적이 없다. 사실 별 관심도 없다. (세계 최고가 되는 건) 내게 크게 중요한 일이 아니다. 최고가 되든 안 되든 내 인생이 달라지는 건 없다. 최고가 되려고 노력한 적도 없다”라면서 본인은 ‘최고’라는 타이틀에 욕심이 없다고 밝혔다.
라이벌 호날두와 대비되는 마인드다. 호날두는 지난 십수 년간 메시와 경쟁하면서 “누가 뭐라 해도 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는 말을 수차례 강조했다. 메시와 호날두의 우승 커리어 및 기록은 비슷할지 몰라도, 둘의 마음가짐은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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