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모 신 변명문에 대한 재 반박문

396 0 0 2021-12-06 23:24: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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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커뮤니티 특성상 댓글이 신고되고 삭제되는 경우가 많아

부득이하게 첫 글을 올린 에펨코리아에 연이어 관련 게시글을 작성합니다.

이렇게 게시판을 이용하게 되어 먼저 펨코 유저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 글이 마지막 글이 되길 바랍니다.


1. 저는  제가 '대리, 과장급'이라는 말씀을 드린 적이 없습니다.


면접 자리에서도, CFO님과 COO님, CEO님의 통화 내용, 그리고 블라인드의 원본 글 그 어디에서도

제가 대리, 과장급이라고 기술한 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신 건, 직급을 예로 들어 설명하신 대표님이십니다.


"7년차니까 회사 입사하시면 대리로 들어가시나요? 처음 입사하시면 사원으로 들어오시잖아요."

라고 대표님이 먼저 저에게 질문하셨고, 저는

"아뇨, 무슨 말씀이세요. 다른 회사로 넘어 갈 때에는 대리로 넘어가죠."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대표님은 "여태까지 그럼 어떤 직급에 있었냐. 이력서에서 해당 부분을 보지 못했다" 라고 말씀하셨고,

저는 "PD 직군이었기에 직급이 불분명했다. 이전 직장에선 파트장 급이었다" 라고 말씀드렸죠.

제가 대리급, 과장급이라고 말씀드린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한 곳에서의 경력이 아닌 잦은 이직이 제 채용에 있어서 문제가 되셨었다면,

경력기술서와 포트폴리오를 모두 제출드렸던 1차 면접 당시에 질문해 주셨거나 그 자리에서 채용을 거절하셨어야 합니다.

'회사와 원글 작성자분과의 협의'는 출근 전날 12시간을 남겨놓은 시점이 아닌, 면접 과정에서 끝나야 한다는 말입니다.


2. 제가 정식 출근 전 회사에서 주최한 공연에서 어떤 '아쉬운 태도'를 보였는지 듣고 싶습니다.


저는 평소 클래식 공연에 자주 찾아가지 않았기 때문에, 예의와 태도에 있어 더욱 신경을 쓴 날이었습니다.

평소에 잘 입지 않는 셋업에 넥타이를 맸고,

김경민 피아니스트님께서 지정하신 드레스코드를 맞추기 위해 붉은 계열의 양말까지 착용한 상태였습니다.

더군다나 곧 제가 근무할 회사가 주최하는 공연이었기 때문에, 일 하나라도 더 도우려고 노력했고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해서 백스테이지 구경 후 "제가 도와드릴 일은 없을까요?" 하고 계속 여쭤봤습니다.

그 과정에서 구독증을 확인한 후 프로그램북 나눠드리는 일을 신입 편집자 분과 같이 하기도 했고,

잠깐 자리를 비우신 기존 PD님의 요청에 의해 인터뷰 촬영 등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후 즐겁게 공연을 관람했고, 공연 후 인사 드린 뒤 월요일 출근 시간을 여쭙고 기분 좋게 집으로 왔습니다.


제 어떤 태도가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으셨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어떤 경력, 지위, 능력, 기존 연봉, 팀원들의 평가가 2차 면접과 공연 후에 얼마나 절하됐기에

(대표님 표현에 의하면)명시적으로 고려된 4,000만원의 연봉이 며칠 새에 3,500만원으로 깎였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3. 사전 합의 없이 제 커리어와 연봉 등을 노출하셨고, 심지어 그것조차 틀리셨습니다.


저는 한 직장에서 1년 5개월 동안 근무한 적이 없습니다. 2년 4개월동안 근무한 적은 있습니다. 잘못 계산하신 것 같습니다.

'월 300만원의 금액을 받아가는 프리랜서' 이전 회사의 '법카 포함 연봉'은 의도적으로 개제하지 않으신 걸까요?

그 이전 회사 연봉이 더 높았다고 말씀드렸었고, 분명히 관련해서 소통한 것도 기억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당시 저는 큰 규모의 방송을 하고 싶었고, 도전을 위해 연봉을 삭감한 후 정규직에서 프리랜서 PD가 되었습니다.

4,000만원이라는 액수를 먼저 꺼내신 건 사측입니다. 2차 면접때 대표님이 직접 말씀하신 것이고, 저는 그것에 오케이 했을 뿐입니다.


4. 저는 개인의 감정으로 상황을 악화시키거나 사실 관계를 과장하고, 허위 내용을 계속해서 올린 적이 없습니다.


어차피 여론전은 질질 끌릴 것이고, 그렇게 되면 대중들의 관심이 식어 사측이 유리할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법적으로 실수를 하거나, 감정적으로 나서 녹취록을 공개하는 등 걸고 넘어질 거리를 만드는 걸 벼르고 계실 테지요.

저는 지금까지 올린 글에서 어떤 '허위 내용'도 올리지 않았고, 그것은 어제 대표님과의 통화 내용이 증명해 줄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생각보다 사안이 커져서 앞으로 취업길 막힐까봐 걱정이 큽니다. 먹고 살기 힘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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