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했다면 5000원"…대놓고 "팁 달라" 요구한 식당 안내문

405 0 0 2022-01-02 22:1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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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문화’가 생소한 우리나라에서 이를 요구한 한 식당의 안내문에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식당 측이 테이블당  5000 원 이상의 팁을 요구한 것을 두고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부담된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일각에서는 “서비스 업종의 사람들에게는 손님들의 격려가 필요하다”며 식당 측을 옹호했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달  30 일 ‘팁 달라는 식당도 있군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 A씨는 “이런 경우 종종 있나요? 사람들 반응이 어떨지”라며 한 장의 사진을 첨부했다. 사진은 식당의 테이블 위에 놓인 안내문을 촬영한 것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안내문에는 “(식사 손님 제외) 서빙 직원이 친절히 응대 드렸다면 테이블당(팀당)  5000 원~ 정도의 팁을 부탁드리겠습니다”라는 문구가 기입됐다.

그 아래에는 작은 글씨로 “주고 안 주고는 손님의 선택이며 의무사항이 아니다”며 “좋은 마음으로 이해 부탁드린다”고 안내돼 있다.

식당은 의무사항이 아니라고 하지만 이를 접한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들은 “다신 안 간다. 저렇게 받으면 보통의 직장인 x2 로 벌 듯” “더 주기 싫어진다” “여기서 아르바이트하고 싶다. 하루  20  테이블만 받으면 팁만  10 만 원이네” “이 정도면 부담된다. 난 안 갈 거 같다” 는 반응을 보이며 쓴소리를 날렸다.

반면 일각에서는 “논란 있는 글도 아닌데 왜 이렇게 다들 화나 있나. 보고 줄 생각 없다면 안 주면 되지 않나” “서비스, 감정노동 하는 사람에게는 손님들의 격려가 가끔은 필요하다”는 등의 반응도 있었다.

앞서 이와 비슷한 사례는 지난  2020 년 9월에도 발생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당시 한 일식집은 배달 플랫폼에 ‘팁  2000 원’을 별도 항목으로 추가했다.

특히 해당 팁 문항에 관한 설명에는 ‘쉐프(요리사)들에게 잘 부탁한다는 의미’라고 적혀 있어 논란이 일었다.

팁이란 말 그대로 자신이 받은 서비스에 대한 대가라고 할 수 있다. 이 문화는 국가별,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보통 레스토랑이나 카페는 음식값의  10~15 %를 팁으로 낸다.

국내에서는 과거 일부 음식점이 메뉴판에 ‘봉사료  10 % 별도’ 등을 표기해 강제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3 년 식품취생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라 이 같은 표시가 금지되고 최종 가격만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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