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
아버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 모더나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마친 후 위암 4기 판정을 받았다는 사연이 등장했다.
지난달
31
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술, 담배 안 하는 아빠는 모더나 접종 이후 갑작스러운 위암 4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을 게재한 청원인 A씨는 “아버지는 본인의 건강을 위해 꾸준히 관리하시고 매년 건강 검진을 받았다”며 “8년 전 당뇨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당뇨약을 복용 중이지만 외에는 다른 질병 하나 없이 지냈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아버지가 2차 접종한 날 오후부터 “두통과 지속되는 근육통, 어지럼증, 입맛이 쓰고 1차때 와는 다른 백신 후유증을 겪으셨고 타이레놀만 먹으면 괜찮다는 정부의 말만 믿고 복용하셨다”며 “그런데 약을 먹은 이후로도 잠을 못 주무실 정도로 속쓰림이 계속돼 몸무게도 갑자기
5kg
가 빠졌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상하다고 생각돼
10
월
23
일 동네병원서 내시경 검사를 했더니 ‘위암일 것 같다’고 큰 병원을 가보는 게 좋겠다고 해 큰 대학병원에 갔다”며 결국 위암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수술 진행을 위해
MRI
검사와 피검사 등을 했더니 이미 암은 림프까지 전이돼 수술이 미뤄졌다. 2주 후 더 정확한 검사 결과 암은 간까지 전이됐다. 전이가 빠르게 진행돼 항암치료를 시작하게 됐다”며 “지난
12
월 초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한 아버지는 현재 급성담낭염까지 생겼고, 위암과 간암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는 결국 지난
12
월
29
일 휴직계를 냈다”며 “하루가 멀다 하고 지속되는 고열과 속쓰림으로 제대로 서 계시지도 못하고 점점 기력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는 가족들은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고 토로했다.
A씨는 아버지의 위암 판정이 코로나
19
백신과 연관됐다고 주장하며 “늘 건강했고 가족을 위해 헌신했고 만능이었던 아버지는 이젠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됐다”며 아버지가 예전처럼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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