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Preport] '클리드 도착' FPX, 다음 시즌 전망은?

204 0 0 2022-01-06 17:22: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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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OL ESPORTS, 월드 챔피언십의 \'클리드\' 김태민

(MHN스포츠 이솔 기자) LCK에서 '가는 길' 마저 험난했던 클리드가 우여곡절끝에 FPX에 합류했다.

충격의 2연 준우승 후 '롤드컵 우승' 라인업을 전격 해체한 FPX는 이번 시즌 LWX를 중심으로 한 리빌딩에 돌입했다.

FPX 2군 출신 탑라이너 샤오라오후를 시작으로 클리드/베이촨-고리-LWX-항(전 RA 서포터)로 라인업을 완성한 FPX는 지난 데마시아컵에서 일말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과연 FPX가 데마시아컵처럼 좋은 모습을 정규시즌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까? 2군이 포함된, 완전히 새로워진 로스터인 만큼 다소 예측은 힘들지만 그들의 플레이스타일과 기록등을 바탕으로 다음 시즌을 예측했다.

사진=FPX 공식 웨이보, 탑 라이너 샤오라오후

1. 새로운 선수단

간단히 선수단을 소개하자면 '저력 있는' 선수들의 집합이라고 할 수 있다.

샤오라오후는 전임자인 2020 롤드컵 우승자 너구리보다 객관적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본래 카밀(10승 8패)과 제이스(10승 2패) 등 공격적인 픽을 잘 다루던 선수였으며, LPL에서는 제이스-레넥톤과 더불어 오공이라는 히든 카드를 보여주며 3번의 출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정글러 클리드는 단점이 없는 선수'였'다. T1에서 보여주던 공격적인 갱킹은 롤드컵 우승자 '닝'을 보는 듯 했으며, 상대 정글의 움직임을 읽고 대처하는 능력은 과거 마타의 보조를 받은 '댄디의 장막'을 보는 듯 했다. 최근에는 다소 기복이 있었으나, LPL로 돌아온 만큼 예전의 기량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미드라이너 고리는 FPX 운영의 핵심이다. 데마시아컵에서는 라인에서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상대보다 한 발 빠르게 합류해 상대를 처치하는 로밍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베이촨과 함께 한 의외의 갱킹은 FPX를 데마시아컵 우승 직전까지 이끌었다.

LWX와 항은 크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 두 선수 모두 LPL에서 1군으로 활약했으며, 팀 운영의 축으로 평가받았던 만큼 FPX에서는 팀 내 1옵션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사진=FPX 공식 웨이보

2. 여전한 코치진

반면 지난 2020년 결성된 스테이크(감독)-리프레인(코치) 코치진은 변화 없이 그대로다. 두 사람을 언급할 때 팬들에게 두 코치진의 장점으로 꼽히는 것은 '밴픽 능력'이다.

단적으로 지난 2021 LPL 서머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EDG를 상대로 압도적인 밴픽을 보여준 바가 있다.

2세트에서 상대의 투사체 조합을 브라움-신짜오라는 무효화 조합으로 막아냈으며, 4세트에서는 '뚜벅이'를 쥐어주고, 그들을 직스-갈리오-갱플랭크로 카운터친 밴픽은 과거 T1을 상대로 한 EDG의 '르블랑 카운터 모르가나'급 밴픽을 보는 듯 했다. 

그러나 그들의 능력은 단순히 '밴픽'이 끝이 아니다. 두 사람 모두 선수시절 '메카닉'(피지컬)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으나 스테이크는 오더로, 리프레인은 시야 관리라는 장점을 가졌다.

두 코치진의 피드백은 8위까지 떨어지며 흔들리던 FPX가 지난 시즌 2연 준우승을 거두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물론 결승전에서는 RNG의 완벽한 운영과 티안의 돌발행동으로 우승을 거두는 데는 실패했지만 말이다.

특히 이번 데마시아컵에서 선수단이 전면 바뀐 상황에서 보여준 코치진의 전술적 능력은 FPX의 미래를 기대하게 만드는 모습이었다. '빠른 합류전'이라는 모토 아래 미드라이너 고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위아래를 흔드는 모습에 '라인전 최강' TES마저도 자신들의 전략을 수정해야 했다.

사진=FPX 공식 웨이보, '고리' 김태우

3. 전략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점은 클리드가 FPX에 합류한 관계로 FPX의 '초반 흔들기' 전략은 더욱 힘을 얻었다.

라인전보다는 합류전에 강한 '한타형 미드' 고리와 함께 하는 클리드는 초반부터 강력한 공격성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 

서포터인 항 또한 똑똑한 원거리 딜러 아이보이와 함께하며 합류 타이밍을 익힌 만큼 FPX는 샤오라오후의 성장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적극적인 로밍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물론 팀내 1옵션은 LWX다. 이번 리빌딩에서 그를 제외한 모두와 이별한 것을 보면 FPX내에서 그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알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생존력을 겸비한 왕관 카이사-이즈리얼이 바텀 라인에서 활개를 치고 있는 만큼 LWX 자신을 상징하는 '급발진'이 오히려 훌륭한 이니시에이팅 수단이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마치 과거 웅(건웅)의 란두인 이즈리얼처럼 말이다.

결론적으로 FPX는 경기 초반 고리-클리드를 중심으로 뜬금없는 타이밍에 3인 갱킹을 시도하며 평온한 라인전을 펼치던 라이너들을 뒤흔들 가능성이 크다.

이런 경우 극강의 라인전-완벽한 커버를 앞세운 루키-카사가 속한 V5에게 크게 얻어맞을 가능성은 크지만, 웨이보 게이밍(WBG), RNG 등 고착화된 운영을 선보이는 팀을 상대로는 유효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경기 후반으로 향할 경우 유연한 플레이를 자랑하는 샤오라오후의 능력을 믿는 1-4운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대한 빨리' 라인전을 넘기는 편이 좋은 FPX는 경기 후반부로 갈 수록 높은 승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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