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감독이 이정현을 공개 비판했다.
전주 KCC는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74-82로 패했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KCC는 4쿼터 김지완(25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지만 역전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구단 최다 타이인 10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KCC 전창진 감독은 “경기를 잘 하다가 순간적으로 무너졌다.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우리 팀이 리바운드를 이기고 경기를 준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KCC는 이정현이 6분 54초 출전에 그쳤다. 2쿼터 처음 코트를 밟은 그는 나오자마자 시도한 3점슛이 에어볼이 됐고, 이후 박찬희에게 어이없는 파울을 범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그 뒤로 더 이상 투입되지 않았다.
전 감독은 “말할 가치가 없다. 팀이 연패 중인데 경기할 준비가 전혀 안 되어 있었다. 내가 보기에는 전혀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의 자세가 아니었다”며 공개적으로 이정현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