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인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친구와 쿠우쿠우를 갔었다.
잠시 초밥 담으러 간 사이에 어려보이는 커플이 들어왔고
내가 앉은 왼쪽 건너편 테이블에 앉았다.
처음엔 별 관심 없이 친구와 이야기하고있었지만
뒤에 들어온 그 둘은 먹는 속도가 정말 빨랐다.
내가 한접시 먹는 사이에 두세접시는 먹는 듯 했다.
그만큼 자주 왔다갔다 했으니.
그쪽 테이블도 디저트를 먹는 듯 했고
내쪽 테이블도 음료와 과일로 마무리 하고있었다.
그 테이블이 계산후에 나갔고
접시를 치우러온 직원이 한숨을 쉬었다.
잠시 후 점장인지 사장인지 모르겠지만
그 테이블 앞에 서서 같이 한숨을 쉬고있었다.
난 한숨쉬는 이유를 알고있었다.
아이스크림인지 뭔지를 가지러 마지막으로 갔다 돌아오면서
그 테이블 위를 봤기 때문이다.
한숨의 이유가 뭐였을까?
너무 많이 먹어서?
음식을 남기고 가서?
테이블을 더럽게 써서?
아니다.
그 커플은 초밥의 회만 떼서 먹고
밥을 접시에 놓은후에 그대로 두면 티가 나는걸 알았는지
접시를 꾸욱 눌러 접시와 밥알을 딱 붙여놓고 갔다.
얼핏 보면 흰색 접시 3개가 쌓인 것 처럼 보였다
그렇게 밥샌드위치 접시가 세개는 넘게 있었으니
한숨 쉴만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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