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임신부한테 음식 나눠준 썰

231 0 0 2022-03-19 01:48:02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 7시쯤에 이웃집에 사는 임산부가 

우리집 문을 두드렸다.

 

문을 열자 거기에는 이웃집 임산부
(아마도 7개월이나 8개월쯤으로 보였다)가 

작은 접시를 하나 들고 서있었다.

 

그녀는 수줍은 목소리로 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좋은 냄새가 나서 그러는데 요리하던 걸 

조금 나눠줄 수 있냐고 물었다.

 

확실히 임산부들은 때때로 거부할 수 없는 

충동에 사로잡히는 순간이 있나보다.

 

어쨌든, 그녀는 매우 부끄러워하면서 

서로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그런 요청을 

한 것에 대해 사과를 했고

나는 웃으면서 괜찮다고 했다:)

 

그때 나는 올리브유, 마늘, 할라피뇨와 

몇가지 향신료가 들어간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을 

만들고 있었는데 냄새가 꽤 좋긴 했던 것 같다.

 

나는 그녀에게 음식을 조금 나눠주었고 

그녀는 집으로 돌아갔다.

 

소소한 사냥에 성공한 작고 귀여운 펭귄처럼 

집으로 돌아가는 그녀의 걸음걸이를 지켜보던 나는 

그날 왠지 모를 행복한 기분을 느끼며 

내가 만든 저녁을 먹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63150
여자 화장실의 비밀 타짜신정환
22-03-19 12:34
163149
잠실에서 어떤 사람이 원피스 예쁘다고 픽샤워
22-03-19 12:24
163148
ㅇㅎ)헬스장 민폐다 vs 아니다 해골
22-03-19 12:16
163147
강력한 전자파로 여친 괴롭히는 남친 곰비서
22-03-19 12:12
163146
우리오빠 메인컴 진짜 미친거 같음 호랑이
22-03-19 11:46
163145
현대인의 심리 치료 방법.jpg 오타쿠
22-03-19 11:44
163144
90년대 홍수풍경. (1990년 9월 11일) 정해인
22-03-19 11:42
163143
줄서먹는 영국 분식집...jpg 물음표
22-03-19 11:18
163142
남녀별 식빵 봉지 묶는법 이영자
22-03-19 11:12
163141
지하철 폭행녀 근황 픽샤워
22-03-19 10:40
163140
요즘 25평 아파트 수준.jpg 떨어진원숭이
22-03-19 10:34
163139
세계최초 대통령 여장.gif 철구
22-03-19 09:42
163138
포켓몬빵... 먹방 asmr 유튜버 되려는자 VS 방해하는자 곰비서
22-03-19 09:00
163137
용산국방부 선제타격!!! 극혐
22-03-19 08:42
163136
"각하, 러시아가 항복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영자
22-03-19 07:38
163135
지금 전 세계 드래곤볼팬들 빡침 사건 발생.jpg 애플
22-03-19 07:36
163134
아날로그 GIF 가습기
22-03-19 07:28
163133
착시사진 모음 소주반샷
22-03-19 07:18
163132
컨셉에 잡아먹힌 카페 홍보도배
22-03-19 07:16
163131
인싸처럼 미용실 가는법 곰비서
22-03-19 05:50
163130
하남자 특 젓가락으로 과자먹음.jpg 호랑이
22-03-19 02:58
163129
김풍이 생각하는 악당의 공통점 원빈해설위원
22-03-19 02:58
163128
아빠가 열심히 일하는 이유 정해인
22-03-19 02:26
VIEW
이웃집 임신부한테 음식 나눠준 썰 손예진
22-03-19 0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