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대왕이 대단한 이유 (feat.스키타이)

246 0 0 2022-04-05 12:56: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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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알렉산더 대왕은 땅도 그정도 밖에 정복하지 못했으면서 왜 대왕이지? 하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솔직히 교과서에서 너무 짧게 다루기 때문이라고 밖에 설명할수 없음.




스키타이는 최초의 유목제국으로 고대 그리스보다 훨씬 옛날부터 등장한 유목민족이었음.





유라시아 대륙의 초원/스텝 지역 정리



예로부터 초원의 유목제국은 저 스텝지역을 왔다갔다 하면서 성장하던 나라였음.

최초의 유목제국인 스키타이 역시 똑같았는데, 





카스피해를 사이로 두고, 캅카스 산맥과, 카자흐 초원, 카라쿰 사막지역까지 대충 스키타이가 있던 지역임.

당연히 알렉산더 대왕 시기에 충돌이 있었음.



때는 알렉산더가 다리우스의 뚝배기를 깨고 페르시아를 먹었던 시절

아니나 다를까 스키타이 말박이들이 남하를 해오기 시작함. 

알렉산더는 시르디리야 강에서 회전을 걸어버리는데...



스키타이는 후대 몽골제국식 궁기병 스웜전술로 페르시아를 갈아먹던 미친 말막이들이었고,

당연히 알렉산더는 갈아먹혔어야 정상임.


흔히 인류 전쟁사에서 하지 말라는것은 3가지 정도가 있음.

1. 말박이들과 평야에서 회전으로 싸우지 마라

2. 함부로 강 건너서 공격하지 마라 (섣불리 도하 시도하지 마라)

3. 부족한 병력으로 까불지 마라


하지만 인류 역사상 최고로 꼽히는 전쟁천재 알렉산더에게 그런건 없었음.


알렉산더는 

1. 유목민족 말박이들과 평야에서

2. 수적으로 부족한 아군이

3. 강을 도하해서 싸우는


이딴 말도 안되는 전투를 승리한 전쟁천재였음.




1. 말박이들한테 투석기와, 크레타 궁병으로 활질해서 두들겨팸 + 그러면서 강을 건너 도하





2. 말박이들이 일점사를 치지 못하게 일제히 횡으로 도하


도하한 궁병들이 교두보를 형성


보통 케이스였으면 말박이들은 응 안 싸워 내가 원하는 전장으로 니가와~~~ 하면서 회피를 하는데

전쟁천재 알렉산더도 이런걸 알고 있었으니, 기병대를 미끼로 던져버림



스키타이 눈에는 적들이 수적으로 부족한데, 맛있는 기병대를 던지네?

당연히 싸먹으면 내가 이기네? 이렇게 되어 버림.



이래서 짤처럼 스키타이는 알렉산더의 기병대를 둘러 싸려고 양면 포위를 시작함.




3. 우리의 전쟁천재 알렉산더...


당연히 그건 함정이었음.

기병으로 망치 & 모루를 또 시전해 버리는데...


먼저 미끼가 된 기병대는 모루가 되고,

숨겨둔 예비대가 망치가 되었는데다가


팔랑크스 보병대는 중앙에서 푸쉬


오히려 포위하려던 스키타이 말박이들을 역으로 포위해서 갈아마셔 버림.





간단하게 징기스칸식 말박이 궁기병 스웜전술을 

미끼 던지기 및 완벽한 망치&모루로 파훼해버리고, 깔끔하게 탈탈 털어버림.


단 이건 "알렉산더 한정"...

평범한 다른 장군들은 스키타이를 못막고 탈탈 털렸음.

후일 있을 그리스 박트리아는 스키타이랑 싸우다가 털리고 멸망함 ㅋㅋ.


하지만 중기 스키타이 역시 이 시기부터 거의 쇠락하게 되는데, 서쪽의 게르만족 (숲)에 의해 

서쪽에서 밀려나게 되고, 남쪽에는 알렉산더에 털렸다보니...

거의 이 쯔음부터 중기 스키타이는 역사속에서 퇴장했다고 보는 경우가 많음.



이후 200여년 정도 쯔음 말기 스키타이는 크림반도에서 살아가다 사마르티아에 흡수되었다고 함.


최근 연구에는 스키타이나 흉노나 유전적으로 비슷하고, 

동쪽의  흉노족들이 스키타이의 영향으로 스키타이에서 기원한 인도-유럽어계 이름을 사용했다고 함.

그야 스텝 초원이 거의 하나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가능한 교류라고 보는것이기도 함.

(흉노 역시 이때 쯔음 부터 동쪽 스텝에서 성장함)




이 넓은 땅을 단 13년만에 정복해버린건 말도 안되는 전쟁천재였기 때문임.


알렉산더 대왕은 

그리스 문명

아나톨리아 

캅카스

메소포타미아 문명

레반트

이집트 문명

페르시아

인더스 강의 여러 소왕국들

까지 정복했었음...


이후 인더스 원정에서 돌아와 아라비아 원정을 준비하다가 사망하게 됨.

(목표는 아프리카를 돌아 카르타고와 로마 원정...)



단지 갠지스 강에 있던 난다 왕조(후일 마우리아 왕조)나

데칸 고원 아래에 숨겨져 있던 남인도...

아예 존재조차 몰랐던 중국, 메소아메리카, 폴리네시아 



요즘 세상에야 용어가 바뀌어 

아시아를 아나톨리아 반도만을 말하는게 아니라 아시아 대륙을 말하고,

인도 역시 인도 아대륙 전체를 말하고, 아프리카 역시 아프리카 대륙 전체를 말하지만


고대 그리스에선 뭐...





참고로 알렉산더가 의장으로 있던 코린토스 동맹은 

알렉산더 대왕의 아버지 필리포스 2세가 델로스 동맹과 펠레폰네소스 동맹등 그리스 모두를 통일한 동맹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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